태풍 '하이선' 내일 오전 부산→오후 강릉 접근..동해상 북진

이상학 기자 2020. 9. 6.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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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호 태풍 '하이선'(Haishen)이 한반도를 향해 이동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하이선은 6일 오전 3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동쪽 약 290㎞ 부근 해상에서 시간당 22㎞ 속도로 북진하고 있다.

하이선은 이날 오후 3시쯤 일본 가고시마 남쪽 약 330㎞ 부근 해상을 통과해 7일 오전 3시쯤 일본 가고시마 북서쪽 약 120㎞ 부근 해상을 통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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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강'으로 동해안 이동..7~8일 한반도 영향권
기상청 "강원 영동·경상도 많은 비..침수피해 주의"
하이선 예상 경로(기상청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이상학 기자 = 제10호 태풍 '하이선'(Haishen)이 한반도를 향해 이동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하이선은 6일 오전 3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동쪽 약 290㎞ 부근 해상에서 시간당 22㎞ 속도로 북진하고 있다.

태풍의 중심기압은 925h㎩(헥토파스칼)이며 최대풍속은 시속 184㎞(초속 51m)에 달한다. 강풍반경은 440㎞이며 폭풍반경도 170㎞에 이른다. 강도는 사람과 큰 돌까지 날아갈 수준의 위력인 '매우 강'에 해당한다.

하이선은 이날 오후 3시쯤 일본 가고시마 남쪽 약 330㎞ 부근 해상을 통과해 7일 오전 3시쯤 일본 가고시마 북서쪽 약 120㎞ 부근 해상을 통과할 전망이다.

특히 하이선은 7일 오전 부산 인근 해상을 지나 동해안을 타고 북진하는 동안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8일 오전 3시 중국 청진 북쪽 약 70㎞부근 육상에 도착하기 전 까지 한반도는 태풍의 영향권에 놓일 전망이다.

다만 강릉 동쪽 약 90㎞ 부근 해상에 도착할 것으로 보이는 7일 오후 3시쯤에는 태풍의 강도가 '매우 강'에서 한 단계 아래인 '강'으로 약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이 북상하면서 이동 경로와 가까운 강원 영동과 경상도를 중심으로 매우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지역에도 많은 비가 내리겠으니 침수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태풍으로 인해 강원 영동과 경상도, 울릉도, 독도에는 100~300㎜(일부 강원 영동, 경북 동해안, 북동산지 400㎜ 이상)의 비가 올 것으로 예측됐다.

전남, 전북 동부내륙, 제주도에는 100~200㎜, 그 밖의 지역에는 50~100㎜의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8일 오후 3시 청진 북북동쪽 약 470㎞ 부근 육상에서 소멸할 것으로 보인다.

shakiro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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