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NO 마스크·백신' 시위.."코로나19 독재 멈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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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수도 로마에서는 5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마스크 의무 착용과 백신 접종을 반대하는 시위가 열렸다.
독일 베를린에서도 지난주 정부의 코로나19 정책을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렸다.
이에 대해 주세페 콘테 총리는 "오늘 코로나19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로마에서 시위를 벌였다"며 "그러나 코로나19로 3만5천명이 넘게 사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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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안용수 기자 = 이탈리아 수도 로마에서는 5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마스크 의무 착용과 백신 접종을 반대하는 시위가 열렸다.
이날 시위에는 극우 정당인 포르차 누오바와 백신 반대론자 등 1천명 이상이 모였다고 AFP·신화 통신 등이 보도했다.
시위대는 '마스크 반대, 거리두기 반대', '개인 자유는 불가침', '자유여 영원하라' 등의 주장을 적은 현수막을 들고 정부 정책에 항의했다.
이들은 "정부가 보건을 핑계로 독재를 하고 있다"며 "마스크 착용과 같은 코로나19 대응책을 의무화하는 것은 범죄 행위"라고 비판했다.
한 참석자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사진 위에 악마를 상징하는 숫자 '666'을 적어 내보이기도 했다.
일부 참석자들은 '이탈리아는 독일과 함께한다'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항의했다. 독일 베를린에서도 지난주 정부의 코로나19 정책을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렸다.
이에 대해 주세페 콘테 총리는 "오늘 코로나19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로마에서 시위를 벌였다"며 "그러나 코로나19로 3만5천명이 넘게 사망했다"고 말했다.
콘테 총리는 "시위를 전면 중단해야 한다. 다시 봉쇄하기보다는 필요하다면 제한적으로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이탈리아는 유럽에서 코로나19가 가장 먼저 강타한 곳으로 5월까지 두 달 간 강력한 봉쇄 정책을 시행했으며, 현재까지 누적 감염자가 27만6천명에 달한다.
최근 다시 코로나19가 확산세를 나타내 지난 24시간 동안 1천695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으며 16명이 사망했다고 보건 당국이 보고했다.
aayy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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