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박 안 통한다"..유럽서 체면 구긴 중국

강기준 기자 2020. 9. 6. 08:0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MT리포트]중국의 애국 알레르기 (下)

[편집자주] 이효리와 쯔위, 곰돌이 푸…연관성 없어 보이는 이들 인물이나 캐릭터에는 공통점이 있다. 중국인들이 공분했거나 현재도 화를 분출하고 있는 대상이라는 점에서다. 맹목적 애국주의를 분출하는 대표적 누리꾼 집단으로 꼽히는 '샤오펀훙(小粉紅)'의 분별없는 행동이라는 시각도 있지만 중국 지도층의 애국 알레르기의 변형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곰돌이 푸’는 인터넷에서 찾을 수도 없다는 중국에서 중국인의 나라사랑은 정작 어떤 모습일까.

"망신살 뻗쳐" 으름장 놓으려던 中왕이가 유럽서 겪은 일

왕이 중국 외교부장 겸 국무위원이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1일까지 이탈리아, 네덜란드, 노르웨이, 프랑스, 독일을 방문했다. 하지만 이중 4개국으로부터 중국 인권 문제를 지적당하는 등 별 소득없이 망신만 당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AFPBBNews=뉴스1

‘코로나19 회복 자신감을 표출함과 동시에 대미 압박을 풀어낸다’

계획은 좋았다. 중국의 왕이 외교부장 겸 국무위원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해외 순방에 나섰다. 목적지는 유럽 5개국. 미국의 대미 압박을 막기 위해 미국에 비협조적 성향의 나라들만 골랐다.

하지만 망신만 당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만만한 나라에 으름장을 놓다가 독일에겐 크게 한방 먹기까지 했다.

◇"내정간섭" 주장했지만...5개국 중 4개국이 인권 지적

왕 부장은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1일까지 이탈리아, 네덜란드, 노르웨이, 프랑스, 독일을 방문했다.

결과적으로 이 5개국 중 4개국이 홍콩 국가보안법과 신장 위구르 자치구 인권 문제 등 중국의 민감한 부분을 건드렸다. 왕이 부장은 “내정 간섭”이라고 항변했지만 “협박은 통하지 않는다”는 핀잔까지 들었다.

왕 부장의 첫 방문지는 이탈리아였다. 유럽연합(EU) 국가 중 처음으로 중국의 일대일로 프로젝트에 참여한 데다가, 화웨이 제재에도 동참하지 않은 곳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루이지 디마이오 외무장관은 “홍콩의 자치권과 자유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네덜란드에서도 보안법을 두고 “극도로 우려되는 사건”이라고 꼬집었다.

프랑스에선 신장 위구르 자치구 인권문제에 대한 지적을 받기도 했다.

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왕 부장과 회담을 가진 후 “화웨이를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면서도 유럽이 스스로 5G 기술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왼쪽)과 독일 하이코 마스 외무장관(오른쪽) 지난 1일 회담을 가졌다. /AFPBBNews=뉴스1


하이라이트는 독일이었다. SCMP는 왕 부장이 프랑스에선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을 만날 수 있었지만, 독일에서는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물론, 집권 여당인 기독교민주연합 핵심 인사와는 별다른 행사도 가지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대신 만난 하이코 마스 독일 외무장관은 지난 1일 공동기자회견에서 ‘일국양제(한 나라, 두 체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홍콩 보안법 문제를 꺼내들었다. 신장 위구르 자치구 인권문제를 두고도 유엔 감시단의 접근 허용하라고 목소리 높였다.

왕 부장이 지난달 31일 대만을 방문한 밀로스 비스트르칠 체코 상원의장을 향해 “14억 중국인의 적이 될 것”이라고 경고한 것을 두고도, 마스 장관은 "우리는 체코인들과 완전히 연대한다"면서 “협박은 여기서 통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그나마 중국이 기를 편 곳은 노르웨이였다.

왕 부장은 노벨평화상으로 중국 내정에 간섭하려는 시도를 거부한다면서 홍콩 민주화 운동가들에게 이 상을 주지 말라고 압박했다. 중국은 2010년 중국 반체제 인사 류샤오보가 노벨평화상을 수상하자 노르웨이산 연어 수입을 제한하는 등 보복에 나섰다. 결국 노르웨이만이 인권 문제를 꺼내지 않았다.

왕이 외교부장이 지난달 27일 에릭슨 쇠레이데 노르웨이 외교장관과 팔꿈치 인사를 하는 모습. /AFPBBNews=뉴스1


◇"얻은게 아무것도 없다"…"바이든 당선되면 더 위험"

/AFPBBNews=뉴스1


왕 부장의 유럽 순방을 두고 외신들은 냉담한 평가를 내놓는다.

지난 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왕이 외교부장이 유럽 순방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일방주의 외교와 경제 제재 등을 저항하려 했지만 얻은 건 별로 없었다”고 평가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중국이 방어벽을 고치러 유럽에 갔지만 아무것도 못했다”면서 “유럽의 반응은 확실히 쌀쌀 맞았다”고 평가했다.

독일 싱크탱크인 세계공공정책연구소(GPPI)의 토르스텐 베너 디렉터는 “현재 미중 라이벌 구도에서 베이징에게 유럽은 확보할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이라면서도 “베이징은 그걸 놓쳤다”고 평가했다.

베너 디렉터는 “왕이는 최소한의 목표도 달성하지 못했다”는 의견을 냈다. 그러면서 “시장 접근성 양보와 같이 유럽이 신경 쓸만한 제안을 아무것도 내놓지 않았고, 아무도 지지하지 않을 정도로 지치고 닳아버린 다자주의 협력을 강조하는 진부함만을 되풀이했다”고 했다.

이번 왕 부장의 유럽 순방 결과는 단순한 망신 수준 이상의 타격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최근 폼페이오 장관이 가지 않은 유럽 국가들만 골랐고, 그 중에서도 중국 제재 요청에 가장 비협조적인 나라들을 타깃으로 한 외교 총력전이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WP는 또 왕 부장이 프랑스를 방문해 미국이 갈등을 부추긴다며 비난했지만, 체코 대표단이 대만을 방문한 것을 두고는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하며 스스로도 갈등을 부추기는 모습을 보였다고 꼬집었다.

정책 리서치업체 로디엄그룹의 노아 바킨 EU-중국 전문가는 “독일에서 새로운 목소리를 내놨다는 건 놀랄만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바킨은 11월 미 대선에서 민주당의 승리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새로운 미 행정부가 동맹국들과 협력해 중국에 대항할 수 있다”면서 “베이징은 점점 더 커지는 위험성을 볼 줄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기준 기자

다같은 중국인 아니다..中, 같은 민족도 안 봐준다
중국계 호주앵커 구금…백악관서 일하는 위마오춘 모교 기념비서 이름 삭제 수모
[베이징=신화/뉴시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로 연기됐던 중국 정책자문 회의인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가 21일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리고 있다. 2020.05.21


한족(漢族)이라는 뿌리와 동포애를 강조하던 중국이 달라지고 있다. 무역전쟁에 이은 신냉전, 상대국 외교공관 폐쇄로까지 이어진 미국 등과의 갈등이 수위를 높여가면서다. 경제적인 외형에 버금가는 중국의 위상을 기대하지만 그렇지 못 하고 최근 코로나19(COVID-19) 진원지라는 곱지 않은 시선도 받으면서 중국의 신경이 곤두선 결과라는 평가도 나온다.

실제로 중국계 외국인(화인·華人)에 대해서도 중국의 이익에 반한다고 판단될 경우 가차없는 공격이 이어진다. 중국이 미국을 비롯해 주변 여러 국가들과 갈등이 커지면서 애국주의가 강화된 영향으로도 해석된다.

최근 중국 당국은 중국중앙(CC)TV 영어방송 채널 CGTN의 중국계 호주인 유명 앵커 청레이(程雷)를 2주가 넘게 구금하고 있다. 청레이의 구금 이유는 밝혀지지 않고 있는데 중국 외교부는 다만 "법에 따라 일을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창궐할때 페이스북을 통해 중국 지도부의 미숙한 대응과 언론 통제 등을 비판한 것이 구금의 이유로 꼽히고 있다.

현재 청레이는 베이징 모처에서 가택 연금 중이다. 가택 연금은 공식적으로 체포되거나 기소되기 전 최대 6개월간 변호사 없이 구금되는 것을 말한다.

청레이는 중국에서 태어났지만 1980년대 부모님을 따라 호주로 이주했다. 이후 국적을 호주로 옮겼다. 2003년부터 CCTV 영어 채널에서 언론인으로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 9년간 CNBC의 중국 특파원을 일하다가 2013년 다시 CGTN으로 돌아왔다.

비교적 공정한 진행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그의 구금은 적잖은 충격을 주고 있다.

중국은 지난해 1월 중국 민주화 개혁을 주장해온 중국계 호주 국적 작가 양헝쥔(楊恒均3)을 구금했고, 같은해 8월 간첩혐의로 기소했다. 청레이도 유사하게 처리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중국의 이익과 반하면 화인(華人)이라도 가차없는 공격이 이어지고 있다.

중국계 미국인 위마오춘(余茂春)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중국정책 수석고문으로 일하고 있다. 중국 충칭(重慶)에서 태어난 그는 1985년 미국으로 건너갔다.

위마오춘은 미국의 대중 강경정책을 설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근 그의 모교 중학교 교정 비석에 새겨진 위마오춘의 이름이 지워졌다. 이 기념비엔 학업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의 이름이 새겨진다.

중국 관영매체는 그를 '매국노' '거짓학자' '정치 투기꾼'으로 비난하고 있다. 중국 내에서는 그를 외국과 내통하는 민족의 반역자를 뜻하는 '한젠(漢奸)'으로 부르며 맹비난하고 있다.

중국내 소식통은 "중국이 미국과 갈등이 커지는 가운데 인도 필리핀 등과는 영유권 분쟁이 일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사방이 적으로 둘러싸인 상황에서 내부적인 결속을 강화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민족이나 국적을 막론하고 공산당의 정책에 반대하는 이들에 대해선 강한 공격을 가해 잠재적인 비판자들에게 무언의 경고를 하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이징(중국)=김명룡 특파원

'뿔난 중국' 대만총통 '프레지던트'…시진핑엔 '총서기?'

경제, 영토, 국제여론전 등 전 분야에서 중국을 압박하고 있는 미국이 '네이밍' 외교전까지 시작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거친 발언을 포함해 미국의 행보에 민감했던 중국은 대만을 거론하는 것에서 나아가 호칭 면에서까지 대만을 중국보다 우위에 두는 듯한 미국의 행보에 거친 대응을 예고하고 있다.

미국은 중국 국가주석의 영어식 표현을 바꿔 '주석'이 갖는 정치적 정당성을 흔들고자 한다. 동시에 중국이 '하나의 중국' 원칙 아래 국제사회가 독자적 외교 상대로 보지 않도록 강조해온 대만의 총통을 '대통령(President)'으로 칭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사진=AFP


◇중국 대표 아닌 '공산당' 대표

7월 미국 고위 관리들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총서기(general secretary of the Chinese Communist Party)'라고 호칭하기 시작하면서 그 의도에 관심이 쏠렸다.

국가주석은 사회주의 일당제 국가의 지도자를 뜻한다. 이는 민주주의 국가의 대통령과 가까운 의미를 지닌 호칭인 데 반해, 총서기는 당의 사무총장을 일컫는다. 미국이 시 주석을 중국의 대표가 아닌 중국 공산당의 대표로 취급하겠다는 의도다.

대통령은 국민의 민주적 지지와 투표를 받아 선출돼 정치적 정당성을 갖춘 리더에게 쓰겠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앨리슨 샬위스키 국립아시아연구국 연구부 부부장이자 미국의 대중정책 전문가는 “미 정부가 시 주석을 총서기로 호칭하는 건 매우 의도적인 행위”라며 “그들은 자유 정부를 대표하는 지도자와 독재적이고 권위적인 정부의 지도자를 구별하고 싶어한다”고 분석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사진=AFP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은 2018년과 2019년 공식석상에서 시 주석을 ‘대통령’으로 호칭했다. 그러나 최근 몇 달 미국과 중국이 홍콩보안법, 위구르 인권법안,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 화웨이 제재 등을 둘러싸고 갈등을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폼페이오 장관은 시 주석 호칭을 총서기로 바꿨다.

폼페이오 장관이 시 주석을 총서기로 부르기 시작하자 크리스토퍼 브레이 FBI 국장과 윌리엄 바 미 법무장관,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도 이를 따랐다.

아예 지난달 21일엔 공화당 소속 스콧 페리 하원의원 주도로 미국 정부 공식문서에 중국 국가주석을 '프레지던트'가 아닌 '총서기'로 표기토록 하는 법안이 의회에 제출됐다.

법안은 "중화인민공화국의 지도자를 '프레지던트'로 부르는 것은 그 나라 국민들이 통치자에게 민주적 방식으로 권한을 부여했다는 잘못된 추정을 인정하는 것"이라며 미국 정부가 중국 공산당 지위로 시 주석을 호칭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대만 차이 총통은 '프레지던트'

차이잉원 대만 총통/사진=AFP


반면 미국은 대만과의 외교 수준은 점진적으로 격상 중이다. 1979년 대만과 공식적으로 단교한 이후 처음으로 장관급 인사를 대만으로 보냈고, 대만 총통을 '프레지던트'로 지칭했다.

지난달 알렉스 에이자 미국 보건장관이 대만을 방문해 차이잉원 대만 총통을 만났다. 미·대만 단교 이래 대만을 찾은 미 정부 인사 중 최고위급이다. 코로나19 대응 협력을 위한 방문이었으나 ㅈ정치, 경제, 외교, 군사 분야에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성격이 짙다.

미 정부는 중국과의 관계 때문에 그동안 공식 문서상에서 대만을 '정부'(government)가 아닌'당국'(authorities)으로 지칭해야 했다. 또 미 정부 소유 건물에서 대만 당국자를 만나는 것도 불가능했었다.

그러나 가오셔타이 전 주미 타이베이 경제문화대표처장이 7월 이임인사를 전하기 위해 미 국무부 청사를 방문한 데다, 샤오비킴 신임 처장도 국무부 청사에서 데이비드 스틸웰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와 상견례를 하면서 이런 규정도 유명무실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폼페이오 장관은 올 1월 차이 총통이 재선에 성공하자 '프레지던트'라 칭하는 내용의 축하 성명을 냈다. 미 국무장관이 대만 총통 선거 결과와 관련해 축하 성명을 낸 것도 이번이 처음이었다.

중국 국방부는 “극단적인 잘못이자 아주 위험한 일”이라며 "어떤 국가든 대만과 어떤 형태의 관방 교류, 군사 교류를 하는 걸 강하게 반대한다"고 반발했다. 중국에선 차이 총통을 '총통(president)'이라고 명시하기만 해도 SNS상에서 계정이 삭제되거나 제재 받는다.

네이밍 전쟁의 한복판에 있는 중국과 대만의 긴장도 고조된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인민해방군 동부전구는 8월 13일 "최근 대만의 북쪽과 남쪽에서 군사훈련을 했다"고 발표했다. 동부전구는 인민해방군 5대 전구의 하나로, 동중국해와 대만해협을 관할한다. 인민해방군이 대만의 남북 쪽에서 거의 동시에 군사훈련을 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미국은 대만의 주요 무기 공급국이며 국제무대에서 가장 중요한 후원자다. 미국과 대만, 중국의 긴장 속에 섬인 대만과 중국대륙 사이에 있는 대만 해협(길이 400km·너비 150~200km)마저 더불어 달궈지고 있다.

임소연 기자

[관련기사]☞ "32시간마다 관계", "성욕증진 요가"…연예인 잠자리 토크, 당신의 생각은?"성관계 하고 싶어져, 재밌거든"…초등생 성교육책이 남긴 것전지현, 삼성동 자택 130억에 매각…6년 전 75억에 산 단독주택[속보]"현산 속내 훤해"…아시아나 채권단, 참고 참던 말 터졌다반년만에 재산 11억 늘어난 조수진 "신고 실수"
강기준 기자 standard@mt.co.kr, 베이징(중국)=김명룡 특파원 dragong@mt.co.kr, 임소연 기자 goatlim@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