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무소속 복당, 머뭇거릴 명분 없어"..홍준표 "고맙다"

김정률 기자 2020. 9. 6. 11: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정기국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 홍준표, 권성동, 윤상현, 김태호 무소속 의원의 복당 문제를 마무리 하자고 촉구했다.

장 의원은 6일 페이스북을 통해 "비대위원회가 출범한 지는 100일이 넘었다. 당명도 교체하고, 정강, 정책도 바꾸었다. 전국의 당협 정비를 위한 당무감사도 시작한다"며 "이제 무소속 의원 복당 문제를 해결해야 할 차례"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복당 막는 것은 당을 비대위 전유물로 생각하는 것"
홍준표 무소속 의원(왼쪽부터)과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원희룡 제주도지사, 장제원 미래통합당 의원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 21대 국회 개원기념 특별강연에 참석해 있다. 2020.6.9/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정기국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 홍준표, 권성동, 윤상현, 김태호 무소속 의원의 복당 문제를 마무리 하자고 촉구했다. 당사자인 홍준표 의원은 "고맙다"고 했다.

장 의원은 6일 페이스북을 통해 "비대위원회가 출범한 지는 100일이 넘었다. 당명도 교체하고, 정강, 정책도 바꾸었다. 전국의 당협 정비를 위한 당무감사도 시작한다"며 "이제 무소속 의원 복당 문제를 해결해야 할 차례"라고 밝혔다.

그는 "복잡하지도, 어렵지도 않은 문제를 특별한 이유 없이 미루는 것은 공당의 올바른 자세가 아니다"며 "당권을 쥔 입장에서는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겠지만, 역량이 검증된 지도자급 국회의원의 복당을 막는 것은 당을 비대위의 전유물로 생각하는 것"이라고 했다.

장 의원은 "최소한 복당을 이미 신청한 분(권성동)에 대한 심사마저 머뭇거릴 명분은 없다"며 "비대위가 오로지 당권 강화에만 혈안이 돼 범야권 통합에 장애물이 되는 우를 범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당세를 확장하기 위해 100만 당원 배가 운동을 한다면서 도대체 복당은 안되는 이유가 무엇이냐"며 "무소속 복당 문제가 정기국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 잘 마무리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홍 의원은 장 의원의 페이스북 글에 "그래도 장제원 의원이 나서주니 참 고맙다"는 댓글을 달았다.

다만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복당 문제에 대해서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김 위원장은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복당 문제와 관련해 "당이 완전히 안정적 기반을 구축하게 되면 그 다음에 거론해도 늦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jrk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