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개천절 집회' 열겠다는 극우..김종인의 생각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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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국민적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개천절 보수집회'에 대응해 사전에 대국민 메시지를 내는 방안을 검토한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재확산의 진원지로 몰리며 보수진영 전체에 비난이 쏟아지는 빌미를 줬던 8.15 광화문 집회의 악몽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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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국민적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개천절 보수집회'에 대응해 사전에 대국민 메시지를 내는 방안을 검토한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재확산의 진원지로 몰리며 보수진영 전체에 비난이 쏟아지는 빌미를 줬던 8.15 광화문 집회의 악몽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취지다.
특히 국민의힘으로 당명까지 바꾸고 극우세력과 단절, 중도층 확장에 사활을 걸고 있는 만큼 국민의 상식에 어긋나는 행동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담을 계획이다.
당 안팎에서는 방역 당국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집회에 참석하는 행위를 징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김 위원장은 징계 방침 발표 계획 등을 묻자 "9월 중순쯤 코로나 사태를 봐가면서 그때 가서 얘기를 할 것"이라며 필요하면 단호한 메시지를 내겠다고 밝혔다.
이달 13일까지로 연장된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의 효과 등을 살핀 뒤 구체적인 대응수위를 결정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극우 세력 등이 집회에서 주장하는 내용의 옳고 그름을 떠나 집회 참여 자체를 금지하는 일은 기본권 제한에 해당하므로 신중할 수밖에 없다.
김 위원장은 그동안 8.15 집회에 참여한 당내 인사 등에 대해서는 '무시'로 일관하며 별다른 대응책은 내놓지 않았다. 지난달 26일 기자들과 만나서는 집회 참석자의 징계 여부 질문에 "그런 사람들을 상대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무시해버리면 되는 것"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국민적 비난 여론이 커지면서 당내에서도 명확한 입장을 내야 한다는 시각이 확산된다.
상대적으로 보수색이 짙은 TK(대구·경북)지역 한 의원도 "거리에서 문재인 정권에 분노한 민심을 표현하려는 심정에는 공감하지만 지금은 코로나 상황이 엄중하다"며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서 우리가 분노를 표출하는 방식을 지혜롭게 해야 한다. 집합을 자제하라고 당에서 이야기하는 게 옳다"고 밝혔다.
단순히 징계를 언급하는 것 이상의 조치를 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한 초선의원은 "부동산 정책 실패에 지지율이 역전(리얼미터 기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됐다가 8.15 집회 논란으로 날아가는 모습을 봤는데 (보수진영 일각에서) 또 그런 짓을 해야 하느냐"며 "당에서 강력한 메시지를 내고 아예 대규모 집회를 자제하자는 캠페인을 우리가 먼저 할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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