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새벽 제주 최근접..최대 초속 40m 강풍 예보

서영지 기자 2020. 9. 6.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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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하늘길 결항·지연
태풍 '마이삭' 때 피해 본 양식장, 바짝 긴장

[앵커]

태풍 하이선 경로 다시 한 번 띄워드리겠습니다. 제주도를 시작으로 점점 올라오면서 오늘 밤부터 내일 하루종일 한반도 전체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죠. 제주도는 앞으로 9시간 정도 뒤, 그러니까 새벽 4시에 하이선이 서귀포와 가장 가까워질 것으로 예보돼있습니다. 서귀포 동쪽 약 310km 부근에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바로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

서영지 기자, 어제도 제주도를 연결했죠. 어제와 다르게 태풍이 가까워진 것이 느껴집니까?

[기자]

어제도 저희 취재민이 이곳 제주 서귀포시 법환포구에서 연결을 했는데요.

어제는 비도 많이 내리고 바람도 많이 불어서 취재기자가 휘청거릴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오늘 제주는 비도 거의 내리지 않았고 바람도 세지 않았습니다.

조금 전인 6시부터는 바람도 불기 시작했고 비도 떨어지는데, 눈에 띄는 것은 파도입니다.

어제 오후부터 높아졌던 파도는 비해서도 약간 더 높아졌고, 시간이 갈수록 더 거세지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은 일단 이 비바람이 약하다는 거군요. 그런데 제주에는 태풍예비특보가 내려졌잖아요.

[기자]

기상청은 내일 새벽 기준으로 제주도에 태풍예비특보를 발표했습니다.

제주와 가까울 인 새벽 4시에는 초속 40m의 강풍도 예보돼 있습니다.

내일 오후까지 제주에서는 최대 300mm의 많은 비 그리고 순간 초속 최대 40m의 매우 강한 바람도 예보돼 있습니다.

특히 기상청은 높은 파도와 폭풍해일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앵커]

제주는 불과 나흘 전 태풍 마이삭 때도 피해가 크지 않았습니까?

[기자]

제9호 태풍 마이삭이 제주에 가장 가까웠던 지난 2일 8시였는데요.

제주도 북동쪽에 있는 구좌읍에서는 한 양식장의 지붕 시설물이 날아가 인근 주택 7채를 덮쳤습니다.

쇠파이프가 주변 마을로 날아든 건데요.

저희 취재진이 오늘 해당 현장에 다시 가봤는데 양식장의 물과 물고기는 다 빼놓고 이 태풍 하이선에 날아갈 만한 부품들을 치우고 있었습니다.

아직 복구가 채 완료되지도 않았는데 다음 태풍이 온다고 해서 제주 도민들이 상당히 긴장한 상태입니다.

[앵커]

지금 배나 비행기 뜰 수 있습니까?

[기자]

하늘길은 일부 막혔습니다.

출발 7편과 도착 9편의 항공이 결항됐고요.

도착 1편이 지연됐습니다.

뱃길은 거의 막히고 일부만 뚫렸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제주도 상황 서영지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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