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들 국시 거부 유지..전공의 7일 진료 복귀 무산(종합2보)

임재희 2020. 9. 6.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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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과대학생들이 의료계와 정부 간 합의에도 불구하고 의사 국가시험(국시) 거부 투쟁을 지속하기로 결정했다.

또 7일 현장으로 복귀하기로 했던 전공의 단체도 비상대책위원회 결정을 뒤집고 집단 행동을 지속하기로 했다.

앞서 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단체행동 수위를 1단계(전공의 복귀, 학생 복귀, 1인 시위만 진행)로 낮추고 7일 오전 7시부터 현장에 복귀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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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개 대학 만장일치로 투쟁 지속 결정
전공의들 7일 복귀 방침 정했다가 취소
전임의들 집단행동 지속 여부 투표 중
복지부 "전체 의견인지 추가 확인 필요"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서울특별시의사회에서 열린 젊은의사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박지현(왼쪽 세 번째) 대한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 두번째부터 조승현 대한 의과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 회장, 박 위원장, 김지성 전임의 비상대책위 위원장. 2020.09.01. photo@newsis.com

[서울·세종=뉴시스] 안호균 임재희 기자 = 의과대학생들이 의료계와 정부 간 합의에도 불구하고 의사 국가시험(국시) 거부 투쟁을 지속하기로 결정했다.

또 7일 현장으로 복귀하기로 했던 전공의 단체도 비상대책위원회 결정을 뒤집고 집단 행동을 지속하기로 했다.

6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는 이날 전국 40개 의과대학 대표들이 참여한 가운데 만장일치로 의사 국시 거부 안건을 의결했다.

앞서 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단체행동 수위를 1단계(전공의 복귀, 학생 복귀, 1인 시위만 진행)로 낮추고 7일 오전 7시부터 현장에 복귀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박지현 대전협 비대위원장은 이날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단체 행동을 잠시 유보해도 분노와 참담함을 가슴에 새기고 노력해야 한다"며 "우리의 개혁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의대생들은 의사 결정 과정에서 배제됐다는 문제를 제기했고, 각 대학별로 전체투표를 실시했다.

보건복지부는 의대생들을 배려하기 위해 국시 재신청 기한을 6일 자정까지로 연장했지만 의대협의 이번 결정으로 상당수 의대생이 올해 시험을 보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

전공의와 전임의 단체도 내부 반발이 심해지자 전체투표를 통해 구성원들의 의사를 확인하고 있다.

대전협의 경우 내부 의견 수렴을 거쳐 일단 7일에는 복귀하지 않기로 가닥을 잡았다.

젊은의사 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는 "복귀는 한다는 계획이지만 복귀 시점은 7일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대한전임의협의회는 집단행동 지속 여부를 두고 전체 투표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는 대전협이나 젊은의사 비상대책위원회 전체 의견인지에 대해선 불분명하다며 의료계와의 논의는 전권을 위임받은 대한의사협회(의협)로 창구를 일원화했다고 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대학별로 결정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전공의 단체 전체 입장인지는 확인이 필요하다"며 "대화 창구는 전권을 받은 의협으로 단일화해 논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hk@newsis.com, lim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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