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선' 상륙 임박한 북한, 태풍경보 발령

배영경 2020. 9. 6.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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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상륙이 임박하자 태풍경보를 발령했다.

조선중앙방송은 6일 하이선이 7일 오후 6시경 고성군 앞바다, 밤 9시께 함경남도 신포시 앞바다에 도달한 후 함경남도 단천시 부근으로 상륙할 것으로 예보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태풍이 오는 8일 새벽 2시경 양강도 대홍단군 부근을 통과해 중국 지린성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견하며 "태풍의 영향으로 폭우, 많은 비 경보, 센바람 경보, 해상 경보, 해일 경보(를 발령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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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센바람·해상·해일 경보..피해대책 빈틈없이 세워야"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북한이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상륙이 임박하자 태풍경보를 발령했다.

조선중앙방송은 6일 하이선이 7일 오후 6시경 고성군 앞바다, 밤 9시께 함경남도 신포시 앞바다에 도달한 후 함경남도 단천시 부근으로 상륙할 것으로 예보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태풍이 오는 8일 새벽 2시경 양강도 대홍단군 부근을 통과해 중국 지린성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견하며 "태풍의 영향으로 폭우, 많은 비 경보, 센바람 경보, 해상 경보, 해일 경보(를 발령한다)"고 보도했다.

앞서 태풍 피해를 당한 함경도와 강원도에 또다시 폭우가 예고됐다.

방송은 "내일(7일)부터 모레(8일) 오전까지 강원도, 함경북도의 일부 지역에서 폭우와 많은 비 특급경보를 내린다"면서 "특히 강원도, 함경북도의 일부 지역에서는 폭우를 동반하고 300∼400㎜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동해안 대부분 지역은 폭우와 많은 비 중급경보, 북부 내륙과 서해안 중부내륙의 여러 지역에도 폭우와 많은 비 주의경보가 내려졌다.

이에 따라 두만강 유역의 무산·회령 지역 등에는 '큰물(홍수) 특급경보'가 발령된 상태다.

'마이삭'이 휩쓴 북한 함경도 태풍 피해현장 (서울=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5일 제9호 태풍 '마이삭'으로 피해를 본 함경남도를 찾아가 현지에서 노동당 정무국 확대회의를 열었다고 조선중앙TV가 6일 보도했다. 이번 태풍으로 함경남북도 해안선 지대의 1천여 세대의 살림집들이 무너지고, 적지 않은 공공건물들과 농경지들이 침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조선중앙TV 화면] 2020.9.6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강풍과 해상·해일경보도 잇달아 발령됐다.

오는 7일과 8일 북한 동해와 서해에 각각 센바람과 높은 물결 '특급경보', '중급경보'가 내려졌다. 특히 함경남도와 강원도 해상에서는 5∼8m의 높은 파도가 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 방송은 "내일 오전부터 모레 새벽까지 함경남도와 강원도 해안에 100∼150㎝, 함경북도와 라선시 해안에서 80∼120㎝의 해일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인명 피해가 나지 않도록 안전대책을 철저히 세우고, 농경지들과 중요 대상 건설장 등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는 대상들에 대한 피해막이 대책을 빈틈없이 세우라"고 경고했다.

북한은 지난달 장마로 곡창지대인 황해도 일대에 서울 여의도 두 배 너비에 해당하는 규모의 농경지 피해를 보았고, 직전 태풍 '마이삭'으로 강원도 원산에서 수십 명의 인명 피해가 나는 등 연이어 피해가 발생했다.

yk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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