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아들 평창올림픽 통역병 선발 청탁 있었다"

박종진 기자 2020. 9. 7.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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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휴가 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씨의 카투사 복무 시절, 서씨를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통역병으로 선발하라는 청탁이 있었다는 증언이 나왔다.

녹취록에 따르면 A대령은 신원식 의원실과의 통화에서 "추 장관의 아들이 카투사에 왔을 때 최초 분류부터 (압력을) 막았고, 동계올림픽할 때 압력이 들어왔던 것들을 내가 다 안 받아들였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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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신원식 의원실, 2017년 선발 담당 카투사 부대장과의 녹취록 공개
(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신원식 미래통합당 의원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 서모씨 휴가와 관련해 A대위 통화 녹취록을 공개하고 있다. 미래통합당은 추 장관의 아들이 병가를 사용한 근거 기록과 자료가 없어 사실상 무단휴가이자 근무지 이탈이라며 추 장관 아들과 관련자들을 고발한다고 밝혔다. 2020.9.2./뉴스1

'군 휴가 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씨의 카투사 복무 시절, 서씨를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통역병으로 선발하라는 청탁이 있었다는 증언이 나왔다.

6일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실은 주한 미8군 한국군지원단장이었던 A 대령과의 통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서씨는 카투사 출신으로 2016년 11월~2018년 8월까지 미국 육군 제2보병사단에서 복무했다.
한국군지원단장은 카투사 병력 관리의 최종 책임을 지는 연대장급 지휘관이다.

녹취록에 따르면 A대령은 신원식 의원실과의 통화에서 "추 장관의 아들이 카투사에 왔을 때 최초 분류부터 (압력을) 막았고, 동계올림픽할 때 압력이 들어왔던 것들을 내가 다 안 받아들였다"고 주장했다.

A대령은 "(서씨를) 통역병으로 보내지 않았다"며 "청탁이 장관실이나 국회연락단에서 많이 왔다. 회의 때도 부하들에게 이 건은 잘못하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했고, 선발 방법을 제비뽑기로 바꿨다"고 설명했다. 또 "(당시) 통역병으로 서씨가 안 갔고, 나중에 추가적으로 또 보내달라고 하는 것을 제가 막았다"고 덧붙였다. 당시 추 장관은 5선 의원으로 민주당 대표였다.

(서울=뉴스1) =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4일 경기도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에 마련된 '이민 국경안전 긴급대응단' 상황실에서 영상회의를 하며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법무부 제공) 2020.9.4/뉴스1

한편 서씨의 변호인 측은 이날 일부 언론이 제기한 군복무 당시 자대 배치 및 보직 업무 등 청탁 의혹에 대해서는 "외부 개입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구조"라고 반박했다.

변호인 측은 기자들에게 보낸 입장문을 통해 "카투사는 선발 후 논산에서 5주 동안 전반기 훈련을 받고 의정부에서 3주 동안 후반기 교육을 받는다며 "부대 배치 및 보직은 후반기 교육 퇴소식 때 가족들이 보는 앞에서 컴퓨터 난수 추첨 방식으로 결정된다"고 전했다.

아울러 "따라서 부대 및 보직 배치와 관련한 사항에 대해서는 본인이 퇴소하기 전까지는 절대 알 수 없고, 어떠한 외부 개입도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구조"라며 "결국 부대 배치에 청탁을 운운하는 것은 믿기 어려운 주장"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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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진 기자 free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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