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선' 부산 남쪽 해상으로 들어서..오전 9시 최근접(종합)

고은지 2020. 9. 7.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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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호 태풍 '하이선'이 7일 아침 부산 남쪽 해상까지 올라왔다.

기상청은 하이선이 이날 오전 6시 기준으로 부산 남쪽 약 120㎞ 부근 해상에서 시속 41㎞의 속도로 북진 중이라고 밝혔다.

하이선은 오전 9시께 부산 동북동쪽 약 50㎞ 부근 해상을 지나며 부산에 가장 가까워질 전망이다.

제주도와 전라도, 경상도, 강원도 곳곳과 일부 중부지방은 태풍특보가 내려졌고 서울 전역을 비롯한 나머지 지역은 오전 8시를 기해 태풍주의보가 발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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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속 40m의 강한 수준 태풍..전국이 영향권 강풍과 많은 비
제주에 500mm 가까운 비 내려..정오 강릉 해상 거쳐 북으로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7일 아침 부산 남쪽 해상까지 올라왔다.

기상청은 하이선이 이날 오전 6시 기준으로 부산 남쪽 약 120㎞ 부근 해상에서 시속 41㎞의 속도로 북진 중이라고 밝혔다.

태풍의 중심기압은 955hPa, 강풍반경은 380㎞이다. 중심 최대풍속은 강한 수준인 초속 40m다. 최대풍속은 오전 3시 기준 초속 43m보다 다소 약해졌다.

하이선은 오전 9시께 부산 동북동쪽 약 50㎞ 부근 해상을 지나며 부산에 가장 가까워질 전망이다.

이후 동해안에 바짝 붙어서 북상하면서 정오 강릉 남동쪽 약 150㎞ 부근 해상을 거쳐 8일 0시께 북한 청진에 상륙한 뒤 점차 소멸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우리나라 남해의 해수 온도가 28도 이하로 낮고 상층의 선선한 공기와 강한 바람의 영향으로 태풍의 발달이 저지돼 위력이 줄어들고 우리나라 부근을 지날 때 세력이 빠르게 약해질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하이선이 24시간 이내에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이선이 우리나라 부근으로 북상함에 따라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었다.

태풍의 중심과 가까운 동쪽 지방과 동해상이 받는 영향이 크지만, 서쪽 지방도 선선하고 건조한 공기와 태풍 사이의 기압 차가 커 바람이 강하게 불고 비가 강하게 올 수 있다.

제주도와 전라도, 경상도, 강원도 곳곳과 일부 중부지방은 태풍특보가 내려졌고 서울 전역을 비롯한 나머지 지역은 오전 8시를 기해 태풍주의보가 발효된다.

이날 0시부터 오전 6시까지 주요 지점의 최대순간풍속(초속 기준)은 인천 옹진 서수도 24.3m, 과천 관악레이더 20.9m, 강원 인제 향로봉 21.7m, 계룡산 27.5m, 충남 태안 가대암 26.4m, 전북 무주 덕유봉 29.1m, 전남 신안 옥도 28.5m, 경남 거제 서이말 34.7m, 울산 이덕서 32.8m, 제주 고산 31.2m, 백록담 29.2m다.

같은 시간 강수량은 경기 여주 점동면 35.0㎜, 평택 현덕면 33.5㎜, 강원 강릉 71.2㎜, 삼척 도계읍 65.5㎜, 고성 미시령 61.0㎜, 충남 서천 춘장대 52.0㎜, 부여 49.6㎜, 전남 진도군 128.2㎜, 신안 지도읍 125.0㎜, 전북 남원 뱀사골 115.0㎜, 경남 양산 상북면 150.0㎜, 통영 112.4㎜, 제주 선흘 491.0㎜, 어리목 437.0㎜, 한라생태숲 401.5㎜다.

기상청은 이날 아침 전국이 흐리고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오며 경상도와 강원 영동, 제주도, 그 밖의 해안과 도서 지역을 중심으로 매우 강한 바람이 부니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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