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자 10명중 9명은 '후유증'..피로감·호흡곤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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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환자 10명 중 9명이 회복 후에도 후유증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아사히신문 잡지인 아에라는 이탈리아의 상황을 인용해 코로나 환자들의 후유증을 7일 보도했다.
치료 후에도 후유증을 남긴 감염병은 코로나 19뿐이 아니었다.
2002~2003년 유행한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SARS)도 코로나와 비슷하게 발병 후 6개월 이상 지나도록 후유증을 앓는 사례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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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환자 10명 중 9명이 회복 후에도 후유증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아사히신문 잡지인 아에라는 이탈리아의 상황을 인용해 코로나 환자들의 후유증을 7일 보도했다.
이탈리아 로마 바티칸 가톨릭대 병원이 코로나 19로 입원했던 감염자 중에서 완치되어 퇴원한 143명의 건강 상태를 조사한 결과, 완치 후 증상이 없어진 사람은 18명(13%)에 불과했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후유증으로 피로감(53%), 호흡곤란(43%), 관절통(27%), 가슴 통증(22%) 등을 꼽았다. 또 다른 후유증으로는 후각·미각 장애, 눈의 건조와 충혈·비염·두통 등도 있었다.
특히 응답자의 32%는 1~2가지 후유증, 55%는 3가지 이상의 후유증을 동시에 앓고 있다고 답했다.
치료 후에도 후유증을 남긴 감염병은 코로나 19뿐이 아니었다.
2002~2003년 유행한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SARS)도 코로나와 비슷하게 발병 후 6개월 이상 지나도록 후유증을 앓는 사례가 있었다. 당시 완치된 지 6개월이 지난 1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조사 대상의 30%는 엑스선 검사에서 폐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에라는 "사스 완치자를 2년 후에 조사한 결과 폐 기능이 정상으로 돌아오지 않은 사람이 20%였다"며 "완치자 중에서 20%가량은 2년 후에도 우울증,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같은 정신적 후유증까지 앓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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