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규 확진자 50명 미만대로..8월13일 이후 처음

김진희 기자 입력 2020. 9. 7.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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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8월 13일 이후 처음으로 50명 밑으로 떨어졌다.

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 신규 확진자는 47명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서는 사랑제일교회 관련 최초 확진자가 나온 8월 12일 이후 광복질 집회와 교회 관련 집단감염이 확산하면서 하루 신규 확진자가 세 자릿수로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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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67명을 기록하면서 나흘째 100명대를 유지한 6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선별진료소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0.9.6/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서울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8월 13일 이후 처음으로 50명 밑으로 떨어졌다.

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 신규 확진자는 47명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서는 사랑제일교회 관련 최초 확진자가 나온 8월 12일 이후 광복질 집회와 교회 관련 집단감염이 확산하면서 하루 신규 확진자가 세 자릿수로 뛰었다.

특히 지난달 15일 서울 주요 도심 지역에서 열린 광화문집회에 사랑제일교회 교인이 대거 참석해 감염 규모를 키웠다. 8월 15일 신규확진자 수는 146명으로 폭증한 후 같은 달 17일부터 29일까지 단 2일을 제외하고는 100명 대를 유지했다.

100명 밑으로 떨어진 8월 16일과 23일은 주말이어서 검사 건수가 적어진 영향을 받았다. 그럼에도 각각 신규 확진자는 90명, 97명으로 100명에 육박했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인 '사회적 거리 두기 2.5 단계가' 적용되면서 신규 확진자 수는 감소세로 돌아섰다. 8월 30일과 31일 신규 확진자는 각각 94명을 기록하며 다시 두 자릿수로 떨어졌다. 9월 1일 101명으로 다소 증가했다가 2일 69명, 3일 68명, 4일 51명, 5일 63명으로 대폭 꺾였다.

서울시는 8월 30일부터 9월 6일까지를 '천만시민 멈춤 주간'으로 정하고 방역 조치를 강화했다. 해당 기간 동안 오후 9시 이후 음식점에서는 배달과 포장만 허용하고 프랜차이즈형 커피 전문점에서는 시간과 상관없이 취식이 금지됐다. 스타벅스를 비롯한 일부 커피전문점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일어나자 방역당국이 이를 차단한 것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가 47명으로 내려갔지만 주말 검사 건수가 적어지는 점을 감안하면 아직 긴장을 늦추기는 어려워 보인다. 정부와 서울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적용 기간을 9월 13일까지로 일주일 연장했다. 대규모 인구 이동이 예상되는 추석 전까지 고삐를 바짝 조여 감염세를 누그러뜨린다는 방침이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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