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재난지원 재차 강조한 이낙연 "그게 연대이고, 공정"

박준석 2020. 9. 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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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7일 "고통을 더 크게 겪는 국민을 먼저 도와야 한다. 그게 연대이고, 공정을 실현하는 길"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바이러스는 사람을 가리지 않는다. 그러나 그 고통은 평등하지 않다"며 "재난의 고통은 약자에게 더 가혹하다"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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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고통은 약자에 가혹..고통 겪는 국민 먼저 도와야" 자영업자·특고 대상 7조원 '핀셋' 지원 필요성 강조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6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7일 “고통을 더 크게 겪는 국민을 먼저 도와야 한다. 그게 연대이고, 공정을 실현하는 길”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그런 관점으로 정부는 올해 네 번째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2차 재난지원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피해를 본 계층을 중심으로 ‘핀셋’ 지원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재차 강조한 것이다.

이 대표는 이날 “바이러스는 사람을 가리지 않는다. 그러나 그 고통은 평등하지 않다”며 “재난의 고통은 약자에게 더 가혹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고용취약계층, 소득취약계층은 생계가 위태롭다”며 “자영업자, 소상공인, 중소기업은 하루가 급하다. 특히 음식점, 커피숍, 학원, 목욕탕, PC방 등 대면 비중이 큰 업종은 거리두기의 직격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실제 지난 6일 민주당과 정부는 7조원 중반대의 4차 추경안을 편성,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매출과 소득이 급감한 자영업자와 특수형태근로종사자 등에 2차 재난지원금을 핀셋 지급하는 방안을 확정한 바 있다. 지난 5월 1차 재난지원금 때는 14조3,000억원을 투입해 전 국민에게 4인 가구 기준 100만원씩 지급한 바 있다. 이 대표는 “힘겨운 국민들께서 추석 이전부터 지원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며 “국회에 곧 제출될 추경안의 조속한 처리를 여야 의원들께 부탁 드린다. 추경 심의 과정에서 의원들의 합리적 의견은 기꺼이 수용하겠다”고 했다.

박준석 기자 pj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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