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119명, 24일 만에 최저.."거리두기 효과 나온다"(종합2보)

이영성 기자,음상준 기자,김태환 기자 2020. 9. 7.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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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발생 108명, 수도권 78명·비수도권 30명..사망자 2명 늘어 336명
2주간 지역발생 일평균 247.36명, 7일째 하락.. 세 자릿수는 25일째 지속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음상준 기자,김태환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일 0시 기준으로 119명 발생했다. 국내 지역발생이 108명, 해외유입이 11명이었다.

이날 일일 확진자는 5일째 100명대에서 억제된 가운데 24일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이전 월요일에 비해 발생 규모가 크게 감소한 것을 고려하면 주말 진단검사 감소 효과도 있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효과가 더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이번 2차 확산기의 중심지인 수도권 지역 신규 확진자도 24일 만에 두 자릿수로 감소했다. 서울 역시 일일 확진자가 24일만에 50명 미만으로 감소했다.

다만 전국의 일일 확진자 규모는 25일째 세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어 경계감을 늦출 상황은 아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7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19명 증가한 2만1296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지역발생은 108명, 해외유입은 11명이다.

위중·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명 감소한 162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2명 늘어 누적 336명으로 증가했다. 이에 따른 치명률(사망자/확진자)은 1.58%이다.

최근 지역발생 2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247.36명으로 지난 8월 8일 이후 31일 304.43명까지 24일간 이어진 상승세가 9월 1일 303.5명으로 꺾인 이후 7일째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151명이다. 이에 따른 누적 완치자는 1만6297명, 완치율은 76.53%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전날보다 34명 감소한 4663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추이는 0시 기준으로 지난 8월 27일 441명까지 증가한 후 8월 28일부터 9월 7일까지 '371→323→299→248→235→267→195→198→168→167→119명' 순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지역발생 확진자 추이는 8월 27일 434명을 고점으로 8월 28일부터 9월 7일까지 '359→308→283→238→222→253→188→189→158→152→108명' 순을 기록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1명의 유입국가는 대륙별로 중국외 아시아 8명, 유럽 2명, 아프리카 1명이다. 국적별로는 외국인 6명, 내국인 5명으로 나타났다.

◇최근 월요일 확진자 '266→248→119명'…거리두기 효과 점차 뚜렷

이날 신규 확진자 119명은 지난달 14일 103명을 기록한 이후 24일 만에 최저 규모이다. 5일 연속 100명대에서 억제된 가운데 이날 확진자는 100명대 초반까지 뚝 떨어졌다.

주말 검진 감소 효과가 일정 부분 작용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효과가 더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일일 확진자가 세 자릿수로 올라선 8월14일 이후 9월7일 사이의 월요일 확진자는 Δ8월17일 197명 Δ8월24일 266명 Δ8월31일 248명을 기록한 후 이날 119명으로 규모가 크게 감소했다. 이는 주말 진단검사 감소 효과보다는 거리두기 효과가 더 컸음을 시사한다.

앞서 당국은 거리두기 2단계를 Δ서울·경기(8월16일, 1.5단계) Δ수도권(8월19일) Δ전국(8월23일) 순으로 단계적으로 시행해왔고, 8월30일부터 수도권 전역에 3단계에 준하는 2.5단계를 시행하고 있다.

◇수도권 신규확진 80명…24일만에 두 자릿수

이날 수도권 신규 확진자는 해외유입 2명을 포함해 80명을 기록했다. 이날 발생 규모는 전일보다 42명 감소했을 뿐만 아니라 8월14일 83명 이후 24일 만에 두 자릿수로 떨어졌다.

전체 신규 확진자(119명) 중 수도권 비중은 전날 73.1%에서 67.2%로 떨어졌다. 지역발생 확진자 비중은 전체(108)의 72.2%로, 전일 77.9%보다 하락했다.

서울의 신규 확진자는 전일보다 15명 감소한 48명으로, 8월14일 32명을 기록한 이후 24일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최근 5일간 서울의 확진자는 '69→70→51→63→48명'으로 닷새째 100명을 밑돌고 있다.

서울의 주요 감염경로별 신규 확진자는 Δ노원구 빛가온교회 3명 Δ영등포구 지인모임 3명 Δ강동구 소재 콜센터 2명 Δ관악구 가족 모임 2명 Δ송파구 소재 병원 1명 Δ송파구 소재 물류센터 1명 Δ서울 도심집회 1명 Δ극단 '산' 관련 1명 Δ은평구 헤어콕 관련 1명 Δ타시도 확진자 접촉 2명 Δ기타 7명 Δ경로 확인중 23명 등이다.

경기도에선 전일보다 16명 감소한 3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유입 1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지역에서 발생했다. 최근 5일간 확진자는 '64→56→51→47→31'명으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주요 감염경로별 Δ안양군포지인모임 1명 Δ남양주북클럽 1명 Δ서울 도심집회 1명 등이다.

인천에서는 전일보다 11명 감소한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인천의 확진자는 지난달 27일 역대 최다인 59명을 기록한 이후 감소세로 전환, 최근 10명 안팎을 흐름을 보인 후 1명까지 떨어졌다. 최근 5일 간 확진자는 '16→3→14→12→1명'의 흐름을 보였다.

◇비수도권 신규확진 35명…부산선 오피스텔, 광주선 시장밥집 관련 다수 확진

이날 비수도권 확진자는 전날보다 6명 감소한 35명을 기록했다. 전체 확진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전일 24.6%에서 29.4%로 상승했다. 비수도권의 지역발생 확진자는 하루 전보다 5명 줄어든 30명을 기록했다. 비수도권의 지역발생 확진자 비중도 전날 23.0%에서 27.8%로 소폭 상승했다.

부산에서는 9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유입 없이 전원 지역에서 발생했다. 이들 중 상당수는 샤이나 오피스텔 관련 확진자이고, SK뷰 오피스텔 방문자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아울러 고등학생 1명도 확진됐다.

대전에서는 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확진자 중에는 건강식품설명회 관련 확진자와 지족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이 포함됐다.

충남에서는 청양, 천안, 계룡에서 각각 1명씩 총 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들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현재 조사중이다.

광주에선 9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감염경로별로는 Δ시장 밥집 관련 4명 Δ중흥기원 관련 1명 Δ청소용역 관련 1명 Δ해외유입 2명 Δ조사중 1명 등이다. 이중 시장 내 국밥집 관련 총 9명으로 늘었다.

경남에서는 2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그 중 경남 259번 확진자는 진주시에 거주하는 40대 남성으로 필리핀에서 머물다 지난 5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경남 260번 확진자는 양산시에 거주하는 60대 남성으로 현재까지 감염경로가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고 있다. 양산에서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울산에서는 남구 거주자 3명(울산 117~119번)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중 117번과 118번은 아버지와 아들이다. 하루 전 어머니(울산 116번)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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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119명 증가한 2만1296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 지역발생 108명, 해외유입 11명이다. 신규 확진자 119명의 신고 지역은 서울 48명, 경기 31명, 인천 1명, 부산9명, 광주 9명, 대전 5명, 대구 2명, 경남 3명, 울산 3명, 충남 3명, 전북 1명, 검역과정 4명 등이다.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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