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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충격에 닛산車도 휘청.. 日정부 보증으로 2조원 빌렸다

김지훈 입력 2020.09.07. 18:03 수정 2020.09.07. 18:07

지난해 여름 거세진 불매운동의 여파로 한국 시장에서 철수한 일본 닛산자동차가 코로나19 충격에 버티지 못하고 정부로부터 수조원 규모의 대출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정책투자은행이 지난 5월 닛산자동차에 대해 1800억엔(약 2조140억원) 규모의 대출을 실행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정부가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은 일본 기업들을 보호하기 위해 대규모 대출을 신속히 집행할 수 있는 보증 대출 방식을 선택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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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정책투자은행서 1800억엔 빌려
그 중 1300억원은 일본 정부 보증
한국발 불매운동 이어 코로나19까지 '이중고'


지난해 여름 거세진 불매운동의 여파로 한국 시장에서 철수한 일본 닛산자동차가 코로나19 충격에 버티지 못하고 정부로부터 수조원 규모의 대출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정책투자은행이 지난 5월 닛산자동차에 대해 1800억엔(약 2조140억원) 규모의 대출을 실행했다고 보도했다.

일본정책투자은행은 정부 계열 은행으로 금융위기와 대규모 재해 등의 영향을 받은 기업에 대해 국가 출자금으로 대출을 해주는 위기대응 업무를 담당하는 금융 기관이다.

특히 대출액 1800억엔 가운데 1300억엔(약 1조4500억원)은 일본 정부가 직접 보증을 선 것으로 알려졌다. 신문은 이번에 정부가 서게 된 보증액이 민간 기업을 대상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라고 전했다.

닛산이 대출금을 갚지 못할 경우 정부가 보증분의 80%인 1040억엔(약 1조6300억원)을 나랏돈으로 메꾸게 된다.

닛산이 정부 보증 대출을 받은 시기는 정부가 코로나19 긴급사태를 선언한 지난 5월이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위기대응업무를 가동해왔다.

신문은 정부가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은 일본 기업들을 보호하기 위해 대규모 대출을 신속히 집행할 수 있는 보증 대출 방식을 선택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닛산 측은 “정부 보증대출 건에 대해 전혀 알고 있는 바가 없다”며 대출 사실을 부인했다. 일본정책투자은행은 “개별 안건에 대해 답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김지훈 기자 germa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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