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서 아들 4명 코로나19 걸린 80대 노모 버려

문예성 2020. 9. 7.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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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80대 노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리자 4명의 아들이 노모를 버린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7일 인도투데이 등은 남부 텔랑가나주에서 82세의 할머니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진단을 받자 4명의 아들로부터 버림을 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인도는 브라질을 제치고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의 코로나19 피해국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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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노모 돌보기로
[콜카타=AP/뉴시스]7일(현지시간) 인도 콜카타에 코로나19로 전면 봉쇄령이 내려져 인력거들이 주차된 가운데 마스크를 쓴 한 여성이 그 앞을 지나가고 있다. 뉴델리를 비롯한 인도 여러 지역에서 약 5개월 만에 지하철이 재운행하기 시작했으며 이날 인도는 브라질을 제치고 미국에 이어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2위 국가가 됐다. 2020.09.07.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인도에서 80대 노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리자 4명의 아들이 노모를 버린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7일 인도투데이 등은 남부 텔랑가나주에서 82세의 할머니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진단을 받자 4명의 아들로부터 버림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 할머니는 하반신 마비로 거동을 할 수 없는 상태였다.

할머니는 마을 밖에 있는 폐우물 근처에서 하루 밤을 보낸 뒤 사람들에게 발견했다.

할머니는 슬하에 4남1녀를 뒀는데 다행히 딸이 형제들의 비인간적인 패륜 행위를 알고 병든 어머니를 보살피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인도는 브라질을 제치고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의 코로나19 피해국가가 됐다.

인도는 이날 지난 24시간 동안 9만802명의 신규 코로나19 감염자가 추가로 발생해 총 감염자 수가 421만3802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600만명을 넘어선 미국만이 감염자 수에서 인도를 앞서고 있다.

이날 텔랑가나주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802명이고 사망자는 9명으로 집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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