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차기 총리, 트럼프 대신 한·중 손 잡아야"-SCMP

이지윤 기자 2020. 9. 8.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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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차기 지도자는 쇠퇴하는 미국 대신 막대한 경제성을 지닌 한·중과의 관계를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롤리는 "중국 경제는 코로나19에서도 놀라운 회복력을 보였다"며 "중국의 존재감이 커지는 상황에서 일본은 미국의 선도적 동맹국으로 남기 보다 아시아에서 동등한 파트너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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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총리로 급부상하는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이 31일(현지시간) 마스크를 쓰고 도쿄 총리관저에 도착을 하고 있다./사진=(도쿄 AFP=뉴스1)


일본의 차기 지도자는 쇠퇴하는 미국 대신 막대한 경제성을 지닌 한·중과의 관계를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아시아 전문 기자인 앤서니 롤리는 칼럼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후임자는 강력한 한·중·일 동맹의 경제적 잠재력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일본은 자신들이 (유럽에서 벗어난 영국처럼) 아시아에서 독립적으로 행동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착각일 뿐"이라며 "일본은 점차 중국이 주도하는 아시아에서 좌초될 위험을 안고 있다"고 설명했다.

롤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돌발성'이 미국의 오래된 동맹국인 일본의 입지를 오히려 약화시켰다고 지적했다. 일례로 트럼프 대통령은 2017년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을 일방 탈퇴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일본은 포괄적·점진적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에 최선을 다했지만 미국이 빠진 점을 감안할 때 아시아 다자무역협정으론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가 유력해보인다"고 부연했다.

롤리는 "중국 경제는 코로나19에서도 놀라운 회복력을 보였다"며 "중국의 존재감이 커지는 상황에서 일본은 미국의 선도적 동맹국으로 남기 보다 아시아에서 동등한 파트너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차기 일본 총리로 유력한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 중국을 경계하고 있다고 말하면서도 "그러나 일본이 한·중과 균형 잡힌 관계를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점점 많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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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 기자 leejiyoon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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