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문부성 "한국 수험생 전원 탈락시킨 수의대, 차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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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수험생을 면접에서 전원 불합격시키면서 차별논란이 일었던 일본 오카야마(岡山)이과대 수의학부의 입시 과정에 문제가 없었다는 일본 당국의 판단이 나왔다.
8일 일본 일간 산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문부과학성은 학교법인 가케(加計)학원이 운영하는 오카야마 이과대가 수의학부 추천 전형 입시를 둘러싸고 한국인 수험생을 부당하게 대우했다는 의혹에 대해 "부적절한 입시가 실시됐다고 할 수 없다"고 결론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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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부성 "문제 될 부분 없고 대학 측 설명도 합리적"
한국인 수험생을 면접에서 전원 불합격시키면서 차별논란이 일었던 일본 오카야마(岡山)이과대 수의학부의 입시 과정에 문제가 없었다는 일본 당국의 판단이 나왔다.
8일 일본 일간 산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문부과학성은 학교법인 가케(加計)학원이 운영하는 오카야마 이과대가 수의학부 추천 전형 입시를 둘러싸고 한국인 수험생을 부당하게 대우했다는 의혹에 대해 "부적절한 입시가 실시됐다고 할 수 없다"고 결론 내렸다.
문부성은 대학 방문조사 등을 근거로 문제가 되는 사실이 확인되지 않았고, 대학의 설명에도 불합리한 점은 없었다고 전했다.
오카야마 이과대는 4일 홈페이지에 차별을 하지 않았다는 내용의 문서를 게시하고 "수의사로서 필요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종합적으로 판단한 결과"라며 "일부에서 보도한 것처럼 국적 차별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3월 일본주간지 슈칸분슌(週刊文春)은 오카야마 이과대가 속해 있는 가케학원의 고위 직원이 공개한 내부 문서를 근거로 수의학부가 지난해 11월 실시된 '추천 입시 A방식'에서 한국인 응시자 8명을 면접에서 0점 처리해 전원 불합격시켰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학교 측은 수의학과 '추천 입시 A 방식' 전형에 한국인 7명이 응시했고, 이들의 일본어 회화 능력에 문제가 있어 면접에서 0점을 준 사실을 인정했지만 일본인 수험생 중에도 0점을 받은 사람이 있었다며 차별 의혹을 부인했다.
에히메(愛媛)현 북부의 이마바리(今治)시에 소재한 오카야마 이과대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골프 친구인 가케 고타로(加計孝太郞) 씨가 이사장으로 있는 학교법인 가케(加計)학원 산하 대학이다.
고은경 기자 scoopk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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