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개신교, 코로나 확산 주범으로 몰려 평판 바닥"-SCMP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에서 일부 개신교가 코로나19 바이러스 2차 확산의 주범이 됨에 따라 한국 사회에서 기독교 전체의 평판이 바닥으로 추락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8일 보도했다.
사랑제일교회의 전광훈 목사는 사회의 우려 속에서도 지난달 15일 맹목적인 추종자들을 이끌고 광화문에서 반정부 시위를 강행한 후 원망의 중심인물이 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한국에서 일부 개신교가 코로나19 바이러스 2차 확산의 주범이 됨에 따라 한국 사회에서 기독교 전체의 평판이 바닥으로 추락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8일 보도했다.
사랑제일교회의 전광훈 목사는 사회의 우려 속에서도 지난달 15일 맹목적인 추종자들을 이끌고 광화문에서 반정부 시위를 강행한 후 원망의 중심인물이 됐다.
수백명의 그의 신도들이 집회 후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양성반응을 나타냈기 때문이다. 전 목사도 집회 후 19일 만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일부 신도들은 집회 사실을 감추거나 감염이 밝혀진 후에도 자신의 동선을 밝히지 않는 등 반사회적인 행태를 보여 스스로 비난을 자초했다.
36세의 한 시민은 "이들은 대화가 통하지 않고 자신의 행동이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는 것에 전혀 개의치 않는다"고 말했다.
조믿음 바른미디어의 대표는 "전씨와 사랑제일교회가 기독교계에 남을 수 있었던 것은 정치적 신념을 공유한 대형교회들이 그의 편을 들어줬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사랑제일교회는 10여년간 주류 기독교 단체들로부터 이단으로 취급돼왔다.
한국에서는 지난달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가 400명을 넘었다. 이는 지난 2월 또 다른 이단 기독교 집단인 신천지예수교회가 감염의 진원지였을 때 기록된 일일 확진자 수에 근접한 것이다.
이번에 사랑제일교회와 연계된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인해 한국에서 교회의 대중적 이미지는 더욱 급격하게 추락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교회 내 가족 세습, 비과세 영리활동, 일부 목회자들의 비도덕적 추문 등 정통 기독교 교리와 어긋나는 행태로 많은 교회가 대중과 사회의 지탄의 대상이 돼 왔다.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 소속 정재동 목사는 "1980년대와 1990년대 1000만명에 달하던 교인이 현재 600만~800만명 정도"라며 "저출산도 원인이겠지만 그보다는 건강한 교회의 부재가 가장 큰 문제다"라고 지적했다.
SCMP는 일부 극우적이고 이단적인 교회의 행보로 인해 대유행 기간 동안 사회 전체의 보건을 중시하며 신앙과의 균형을 모색해온 대다수 교회까지 덩달아 이미지 추락의 피해를 보고 있다고 전했다.
acenes@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김현철 '아들아 미안, 엄마가 秋가 아니라서'→노혜경 'YS 말아먹은 분이'
- 윤영찬 '들어오라 하세요'→오세훈 '소름' 진중권 'AI와 싸움? 수준봐라'
- '김희철 교통사고로 지체 장애 4급…규현, 생존 확률 20% 미만 아찔'
- '아내의 맛' 박은영♥김형우, 유산 후 임신 고백…'내년 2월 마흔에 출산'(종합)
- 이병헌과 스캔들·'100억 자산가'설에 입연 곽진영 '친구 사이…1년에 10억 벌어'
- 정동원 ''미스터트롯' 톱6, 형제처럼 지내…오해 말아달라' 직접 당부
- 가수 신민아, 35㎏ 몸무게 인증 '스트레스로 살 빠져…힘들고 괴롭다'
- ‘잉꼬부부’였다는데…남편 시신 위 ‘32kg 돌덩이·아령’은 누가
- 구본승 '연예인과 만나봤다…이젠 결혼한 분들도 있어'
- 박세리 ''노는 언니' 출연 후, SNS로 대시 많이 받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