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파산’ 日 기업 500개 돌파...”민간부채 사상 최대”

이용성 기자 2020. 9. 8.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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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월부터 신형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파산한 일본 기업이 500개를 돌파했다고 NHK가 8일 보도했다.

일본 제국데이터뱅크(TDB)의 조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를 기준으로 파산보호 신청을 하거나 법적 파산 절차를 밟고 있는 기업의 수가 총 500개를 기록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자금융통이 어려워지면서 일본 내 기업 및 가계부채 총액 또한 크게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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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월부터 신형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파산한 일본 기업이 500개를 돌파했다고 NHK가 8일 보도했다.

일본 제국데이터뱅크(TDB)의 조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를 기준으로 파산보호 신청을 하거나 법적 파산 절차를 밟고 있는 기업의 수가 총 500개를 기록했다. 이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음식점(69개)으로, 그 뒤를 호텔 및 숙박업소(53개), 의류소매업(34개)이 이었다.

일본 신용정보업체인 동경상공리서치(TSR)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7월부터 8월까지 시행한 별개의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8.5%가 코로나19 사태가 빠른 시일 내에 정리되지 않는다면 폐업 위기에 처했다고 답했다.

NHK는 해당 통계를 인용해 일본 전역의 360만여개 중소기업들 중 30만개 이상의 기업들이 현재 파산 위기에 처해 있다고 전했다.

일본 도쿄의 대표적인 번화가인 긴자 거리.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자금융통이 어려워지면서 일본 내 기업 및 가계부채 총액 또한 크게 증가했다.

일본은행(日本銀行・BOJ)이 8일 발표한 ‘대출 및 예금동향' 통계에 따르면 일본의 민간부채는 지난 8월 한 달 평균 575조7897억엔(약 6400조6000억원)을 기록해 해당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7% 급증한 것이다.

일본은행은 해당 자료에서 "대기업의 자금 수요는 대부분 원상복귀했으며, 중소기업으로의 융자는 당분간 증가할 가능성이 높으나 증가세는 둔화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반면 민간은행의 예금잔고는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한 788조6462억엔(약 8800조2300억원)을 기록하며 잔액과 상승폭 모두 최고치를 기록해 일본 가계들이 소비를 억제하고 예금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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