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올림픽장관 "어떤 대가 치러도 올림픽 예정대로 개최"

[서울=뉴시스] 유세진 기자 = 하시모토 세이코(橋本聖子) 일본 올림픽·패럴림픽 장관은 8일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도쿄 올림픽은 예정대로 내년에 열려야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영국 BBC 방송이 보도했다.

이러한 하시모토 장관의 발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위험과 도전에 관계없이 내년 7월23일로 연기된 도쿄 올림픽을 개최할 의향을 나타낸 것이다. 이에 앞서 존 코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도 7일 "코로나19가 있든 없든 올림픽은 내년 예정대로 개막한다"고 말했었다.

하시모토 장관은 "도쿄 올림픽이 코로나19를 물리치고 성공한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녀는 국무회의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올림픽에 관련된 사람들 모두 준비를 위해 노력하고 있고, 선수들도 내년 대회를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대회를 개최해야만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당초 올 여름 열릴 예정이던 도쿄 올림픽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내년으로 연기됐는데, 전쟁으로 인해 취소된 적은 있었지만 올림픽이 연기된 것은 사상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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