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된 양만춘함 전투체계 성능개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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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전 실전 배치된 해군 구축함의 잠수함 탐지와 전투 지휘 능력이 강화됐다.
9일 방위사업청은 경남 진해 해군기지에서 한국형 구축함(KDX-I) 양만춘함(3200t급)의 성능을 개량해 해군에 인도한다고 밝혔다.
방사청은 1998년 실전에 배치돼 해역함대 지휘함 임무를 수행 중인 한국형 구축함 3척의 성능 개량 사업을 2016년 9월 착수했다.
노후한 전투체계와 센서 등을 업그레이드하는 해군 수상함 최초의 성능개량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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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군사전문기자]22년 전 실전 배치된 해군 구축함의 잠수함 탐지와 전투 지휘 능력이 강화됐다.
9일 방위사업청은 경남 진해 해군기지에서 한국형 구축함(KDX-I) 양만춘함(3200t급)의 성능을 개량해 해군에 인도한다고 밝혔다.
방사청은 1998년 실전에 배치돼 해역함대 지휘함 임무를 수행 중인 한국형 구축함 3척의 성능 개량 사업을 2016년 9월 착수했다. 노후한 전투체계와 센서 등을 업그레이드하는 해군 수상함 최초의 성능개량 사업이다.
성능개량 1번함인 양만춘함은 최근 시험평가를 마쳤고, 최첨단 센서를 갖춘 함정으로 다시 태어났다. 양만춘함의 전투체계는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장비로 교체됐다. 표적 관리 능력은 3배 이상, 정보 처리 속도는 100배 이상 올라간 것으로 평가된다.
사람의 두뇌에 해당하는 전투체계는 레이더 등의 탐지 센서로 적을 확인ㆍ추적하고 교전하는 일련의 과정을 통제하는 시스템을 의미한다.
아울러 전투체계 국산화에 따라 정비 시간을 단축하고 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선 배열 예인 소나(Towed Array Sonar System)는 최신 호위함에서 운용 중인 장비로 교체돼 수중 표적 탐지 및 추적 성능도 향상됐다. 양만춘함에 이어 광개토대왕함과 을지문덕함도 성능 개량해 2021년까지 순차적으로 해군에 인도된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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