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테르테, 中에 반기?.."영유권 분쟁지역서 미국인과 휴가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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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중국 등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남중국해에서 미국인을 초청해 휴가를 즐기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일간 필리핀 스타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두테르테 대통령은 7일 밤(현지시간) TV 연설에서 프란시스코 두케 보건부 장관에게 국내에서 휴가를 보내자면서 "장소를 골라보라"고 말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2016년 대선 때도 영유권 주장을 위해 스프래틀리 제도에 가서 제트스키를 타고 필리핀 국기를 꽂자고 제안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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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중국 등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남중국해에서 미국인을 초청해 휴가를 즐기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일간 필리핀 스타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두테르테 대통령은 7일 밤(현지시간) TV 연설에서 프란시스코 두케 보건부 장관에게 국내에서 휴가를 보내자면서 "장소를 골라보라"고 말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또 "아마 우리는 스프래틀리 제도를 방문해 관광을 즐길 것"이라며 "미국인들도 함께하자고 초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제도(중국명 난사군도, 베트남명 쯔엉사군도, 필리핀명 칼라얀 군도)는 중국, 필리핀, 베트남, 대만의 영유권 주장이 겹치는 곳이다.
이 가운데 중국은 피어리 크로스(중국명 융수자오) 암초, 수비(중국명 저비자오) 암초, 미스치프(중국명 메이지자오) 암초를 매립해 군사 기지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2016년 대선 때도 영유권 주장을 위해 스프래틀리 제도에 가서 제트스키를 타고 필리핀 국기를 꽂자고 제안했었다.
그는 그러나 대통령에 취임한 후 실리 외교를 명분으로 친(親) 중국 노선을 밟았고, 중국과 영유권 갈등을 피하는 모양새를 취하고 있다.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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