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흐 IOC 위원장 "안전 확보돼야 도쿄올림픽 개최"..코로나19 무관 개최론에 제동

2020. 9. 10.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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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1년 연기된 도쿄올림픽을 코로나19와 상관없이 개최할 것이란 일각의 주장에 제동을 걸었다.

바흐 위원장은 9일(현지시간) 개최된 IOC 총회 이후 기자회견을 통해 "향후 몇 주에 걸쳐 코로나19 감염 방지 대책에 대해 집중 논의할 예정"이라며 "내년 여름 열릴 예정인 도쿄올림픽 역시 모든 관계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만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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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부위원장 인터뷰 이틀 만에 수장이 직접 나서 '신중론'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9일(현지시간) 개최된 기자회견을 통해 “향후 몇 주에 걸쳐 코로나19 감염 방지 대책에 대해 집중 논의할 예정”이라며 “내년 여름 열릴 예정인 도쿄올림픽 역시 모든 관계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만 개최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로이터]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1년 연기된 도쿄올림픽을 코로나19와 상관없이 개최할 것이란 일각의 주장에 제동을 걸었다.

바흐 위원장은 9일(현지시간) 개최된 IOC 총회 이후 기자회견을 통해 “향후 몇 주에 걸쳐 코로나19 감염 방지 대책에 대해 집중 논의할 예정”이라며 “내년 여름 열릴 예정인 도쿄올림픽 역시 모든 관계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만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가능성으로부터 안전한 환경이 조성되어야만 한다는 기존 개최 조건을 재확인한 것이다.

앞서 지난 7일 도쿄올림픽 조정위원장인 호주 출신의 존 코츠 IOC 부위원장은 AF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가 있든 없든(with or without) 도쿄올림픽은 개최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정위원회는 올림픽 개최지의 대회 준비 과정을 총괄하고 있는 만큼, 코츠 부위원장의 발언은 도쿄올림픽 정상 개최 방침에 대한 IOC 내부 분위기를 보여주는 것이란 해석이 나왔었다.

하지만, 이 같은 발언이 나온 지 이틀만에 IOC 수장이 직접 ‘신중론’을 강조하고 나온데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재확산 추세까지 나타나며 도쿄올림픽이 예정대로 열릴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일본 내 여론도 호의적이지 않다.

교도통신 조사에 따르면 일본 기업 3327곳 중 절반이 넘는 53.1%가 내년 도쿄올림픽을 취소하거나 연기해야 한다고 답했다.

일본과 IOC는 올림픽 재연기는 없다는 입장이다. 내년에 열리지 않으면 취소될 가능성이 크다. 이와 관련해 모리 요시로(森喜朗) 도쿄올림픽 조직위원장은 지난 4월 “2021년에 개최하지 않으면 도쿄올림픽은 취소될 수밖에 없다”고 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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