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코로나19 스트레스로 '학교 괴롭힘' 증가 우려
KBS 2020. 9. 10. 12:56
[앵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어린이들의 스트레스가 쌓이면서 학교에서 '괴롭힘'이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리포트]
도쿄의 한 초등학교입니다.
어린이들이 등교하는 시간.
[교장 : "결석인가요? 지각이군요. 배가 아프다고요."]
새 학기가 시작된 이후 보호자로부터 결석이나 지각 관련 연락이 하루 10건 이상 오고 있습니다.
등교 직전에 두통이나 복통을 호소하는 등 스트레스가 원인으로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국 교직원 천 2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어린이들의 상태에 대해 불어봤는데요.
지쳐 있는 어린이가 늘었다는 응답이 87%, 등교거부가 늘어날 것을 같다는 응답이 77%였습니다.
무엇보다 걱정되는 것이 괴롭힘에 관한 항목인데요.
앞으로 괴롭힘이 늘어날 것이라는 응답이 89%에 달했습니다.
코로나19로 부모도 스트레스를 받고 학교도 긴장감이 감도는 분위기 속에 어린이들의 정신적 스트레스가 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는 어린이들의 불안감을 누그러뜨릴 수 있도록 주위 어른들이 희망적인 태도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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