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코로나에 걸렸지만 파티를 즐기지"..미 여성 황당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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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대학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다고 주장하면서 마스크도 쓰지 않은 채 파티를 즐기는 동영상이 나돌자 해당 대학이 진위 조사에 나섰다.
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텍사스 공대(TTU) 재학생으로 알려진 한 금발 여성은 "그래, 나는 코로나19에 걸렸다, 빌어먹을(f-----g) 온 세상이 코로나19에 걸렸다"며 웃고 있는 자신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스냅챗 계정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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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공대 학생 파티 현장 추정
(서울=연합뉴스) 박인영 기자 = 미국의 한 대학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다고 주장하면서 마스크도 쓰지 않은 채 파티를 즐기는 동영상이 나돌자 해당 대학이 진위 조사에 나섰다.
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텍사스 공대(TTU) 재학생으로 알려진 한 금발 여성은 "그래, 나는 코로나19에 걸렸다, 빌어먹을(f-----g) 온 세상이 코로나19에 걸렸다"며 웃고 있는 자신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스냅챗 계정에 올렸다.
영상 속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이 여성은 한 손에는 주류로 추정되는 음료수 컵을 든 채 누군가의 뒷마당으로 보이는 장소에서 열린 파티에 참석 중이다.
그는 파티에 참석한 다른 친구들과 주변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주며 "여기 모든 사람이 코로나19에 걸렸다. 그러니 그만 좀 귀찮게 해라. 그만 좀 귀찮게 하라고. 나는 즐기고 있다"고 외쳤다.
문제의 영상이 지난 주말 온라인상에서 급속히 퍼지자 텍사스 공대 측은 지난 6일 공식 트위터 계정에서 "코로나19에 관한 동영상에 대해 알고 있다"며 "학생처가 이 문제를 다루고 있다"고 밝혔다.
데일리메일은 영상에 등장하는 이들이 모두 텍사스 공대 소속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텍사스 공대는 지난 8일 기준으로 교내 1천2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들 중 918명이 재학생이라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최근 대학에서 가을 학기가 시작된 이후 코로나19 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mong071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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