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에 떠밀려온 화물선..경남 고성 양식장 10억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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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성군은 제9호 태풍 '마이삭' 북상 때 동해면 해안으로 화물선이 떠밀려 오면서 발생한 양식장 피해가 10억원에 이른다고 10일 밝혔다.
고성군은 양식장 피해 외에 제10호 태풍 '하이선' 북상 때 또다시 표류하는 것을 막고자 선박을 고박(고정)한 비용, 유류오염을 막고자 기름을 빼낸 비용 등을 부담해야 했다.
고성군은 경남도, 마산지방해양수산청, 해경 등과 협조해 선주 측에 양식장 피해액, 선박 고박 비용, 기름 제거 비용 등을 받아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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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성=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 고성군은 제9호 태풍 '마이삭' 북상 때 동해면 해안으로 화물선이 떠밀려 오면서 발생한 양식장 피해가 10억원에 이른다고 10일 밝혔다.
'마이삭'이 우리나라에 상륙한 지난 3일 밤 시에라리온 선적의 1천502t급 화물선 1척이 강풍과 너울에 떠밀려 고성군 동해면 매정마을 인근 해안까지 떠밀려와 좌초됐다.
이때 선체를 따라 닻줄이 이리저리 끌리면서 동해면 일대 미더덕·굴 어장, 피조개 채묘 어장이 크게 망가졌다.
고성군 관계자는 "닻이 선체를 따라 끌려다니면서 패류가 부착된 양식 줄을 죄다 끊어버렸다"고 말했다.
고성군은 피해액을 10억원으로 집계했다.
고성군은 양식장 피해 외에 제10호 태풍 '하이선' 북상 때 또다시 표류하는 것을 막고자 선박을 고박(고정)한 비용, 유류오염을 막고자 기름을 빼낸 비용 등을 부담해야 했다.
고성군은 경남도, 마산지방해양수산청, 해경 등과 협조해 선주 측에 양식장 피해액, 선박 고박 비용, 기름 제거 비용 등을 받아낼 계획이다.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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