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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코나' 잇단 불..원인 규명 언제쯤?

서윤덕 입력 2020.09.1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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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대차가 만든 '코나'의 전기차 모델은 지난 2018년 출시된 뒤 국내에서만 3만 대 가까이 팔렸습니다.

하지만 최근 화재가 잇따르면서 원인 규명을 요구하는 국민청원이 제기됐습니다.

서윤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차량이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현대차가 만든 전기차 '코나'입니다.

불은 연료용 배터리 쪽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입니다.

[소방 관계자/음성변조 : "뒷좌석 쪽, 시트 있는 쪽 그쪽에서 하얀 연기가 이렇게 나오기 시작하면서 (화재가) 시작됐거든요. 특별하게 거기는 들어 있는 게 배터리밖에 없거든요."]

해당 차량 주인은 인터넷에 화재가 나기 전날 충전을 마친 뒤 충전기를 분리한 상태로, 하루 이상 운행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취재진과의 통화에서도 똑같이 말했습니다.

전문가는 이 말이 사실이라면, 배터리 쪽에서 저절로 불이 난 셈이라며, 차량 결함 가능성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이호근/대덕대 자동차공학과 교수 : "운전자는 전혀 손댈 게 없었으니까요. 전기적인 결함이나 배터리 결함을. 큰 의미에서 보면 차량의 제작 결함이라고 볼 수 있는 거고."]

전기차 '코나'는 2년 전 현대차 울산공장 생산라인에서 화재가 처음으로 발생했고, 강원도 강릉과 세종 등 국, 내외에 알려진 게 10건입니다.

국토부가 지난해 9월,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에 조사를 의뢰했지만, 결과는 아직까지 나오지 않았습니다.

현대차는 배터리에 이상이 있으면 계기판에 경고가 뜨도록 이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했다며, 화재 원인을 찾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렇다 보니, 이달 초 국민청원까지 올라왔습니다.

청원자는 전기차 운전자들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한 정부의 관리 감독을 호소했습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그래픽:전현정

서윤덕 기자 (duc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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