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추미애 장관 부부 · 보좌관, 군 관계자와 직접 통화"

민경호 기자 2020. 9. 10.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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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추 장관 부부 가운데 한 사람이 아들의 병가기간 중에 군 관계자와 직접 연락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추 장관의 보좌관도 비슷한 시기에 군과 통화한 것으로 알려져 무슨 대화가 오갔는지 검찰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민경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10일) 오전 경기도 과천 법무부 청사.

추미애 법무장관은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았습니다.

[부대에 직접 전화하셨다는 보도 나왔는데 혹시 한 말씀, 해명 좀 부탁드립니다, 장관님.]

[추미애 법무장관 : (관여 안 하셨다는 것과 배치되는 것 같아서. 해명 좀 해주십쇼, 장관님.) …….]

검찰은 추 장관 부부 중 한 사람이 2017년 6월 중순 군 관계자와 통화한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방부에서 제출받은 군 연대통합관리시스템의 면담 기록을 통해 확인한 겁니다.

검찰은 이 통화에서 아들 서 모 씨의 병가 연장에 관한 대화가 오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당시 민주당 대표였던 추 장관의 보좌관도 이 무렵 서 씨 부대의 상급 부대 장교에게 전화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검찰은 보좌관의 통화도 병가 연장과 관련된 게 아닌지 파악하고 있습니다.

특혜 의혹의 핵심 쟁점인 2017년 6월 25일, 서 씨와 당직사병 간의 통화 여부도 곧 드러날 전망입니다.

서 씨 측은 당시 통화 자체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국민의힘 김도읍 의원실은 군 통신 관계자에게 확인한 결과 통상 자료 보관 기간은 2년이지만, 서버에 여유가 있어 자료를 아직 보관하고 있다며 검찰이 요청하면 통화 내역을 제출하겠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양두원, 영상편집 : 원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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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5974659 ]

민경호 기자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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