욱일기 문양 문신 탓에.. 필리핀에 부는 反韓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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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계 미국인 '틱톡 스타' 벨라 포치(19)의 욱일기 문양 문신으로 필리핀의 반한(反韓) 감정이 고조되고 있다.
10일 UPI통신, 마닐라불레틴 등에 따르면 포치는 5일 욱일기를 연상케 하는 문신을 팔에 새긴 사진을 소셜미디어 계정에 올렸다.
포치는 하루 뒤 틱톡 및 트위터 계정에 "내 문신 때문에 화가 났다면 미안하다. 한국을 사랑한다. 용서해 달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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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에도 "작고 가난" 등 비하글.. 현지선 '한국 취소' 트윗 등 격앙
10일 UPI통신, 마닐라불레틴 등에 따르면 포치는 5일 욱일기를 연상케 하는 문신을 팔에 새긴 사진을 소셜미디어 계정에 올렸다. 붉은 심장을 중심으로 붉은색 광선이 뻗어 나가는 모양에 일부 한국 누리꾼이 ‘욱일기를 연상시킨다’며 항의했다. 포치는 하루 뒤 틱톡 및 트위터 계정에 “내 문신 때문에 화가 났다면 미안하다. 한국을 사랑한다. 용서해 달라”고 썼다.
하지만 사과 이후에도 일부 한국 누리꾼이 ‘필리핀인은 작고 가난하다’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 등의 비하 댓글을 달자 필리핀 누리꾼도 격앙된 반응을 보이며 반한 게시물로 맞서고 있다.
포치는 틱톡과 트위터에서 각각 1700만 명, 250만 명의 추종자를 보유한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다. 다양한 문신을 새긴 채 춤추고 노래하는 동영상을 올려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001년생인 그는 13세 때 미국으로 이주했다. 그는 한국 누리꾼의 항의에 “욱일기의 역사적 의미를 잘 몰랐다”고 밝혔다. 다만 일본 문화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세형 기자 turt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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