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출신 정의화 전 의장 "정부가 원인제공..의대생 포용해야"

2020. 9. 11.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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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출신인 정의화 전 국회의장은 11일 의과대학생들이 정부 의료정책에 반대해 의사 국가고시 응시를 거부하고 있는 데 대해 "정부가 흔쾌히 의대생들을 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사전에 전문가와 당사자들과 정책 논의 없이 공공의료와 의사 증원 정책안을 던져 파문을 일으켰다"며 "의료계가 보건복지부장관의 사퇴를 요구하지 않았듯이 정부는 시험을 보이콧한 의대생들을 포용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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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뉴스24팀] 의사 출신인 정의화 전 국회의장은 11일 의과대학생들이 정부 의료정책에 반대해 의사 국가고시 응시를 거부하고 있는 데 대해 “정부가 흔쾌히 의대생들을 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전 의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의료계에 평지풍파를 일으킨 원인 제공자는 바로 정부”라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정부는 사전에 전문가와 당사자들과 정책 논의 없이 공공의료와 의사 증원 정책안을 던져 파문을 일으켰다”며 “의료계가 보건복지부장관의 사퇴를 요구하지 않았듯이 정부는 시험을 보이콧한 의대생들을 포용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계속 엄포를 놓는 것이 능사가 아니다”며 “엄포는 한번으로 족하다. 정부가 잘못한 이상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것도 정부의 책임”이라고 꼬집었다.

앞서 의대생들은 의대정원 확대 및 공공의대 신설 정책에 반대해 예과 1학년부터 본과 3학년까지는 동맹휴학을, 본과 4학년은 의사 국가고시 응시 거부로 맞서고 있다. 이들은 동맹휴학은 계속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며 국시 거부는 이번주 내에 결론을 낼 것으로 알려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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