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秋아들 폭로 당직병에 "이분은 결재라인 아니지않나"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최고위원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씨의 군 특혜 의혹과 관련해 "사실관계 확인을 해본 결과 거의 모든 의혹은 거의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부대배치 청탁 의혹' 녹취록을 공개한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에 대해선 "허위사실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추 장관 아들은 규정에 따라 정상적으로 휴가를 승인받아 다녀왔고, 두 번의 병가와 한 번의 개인 휴가 모두 본인이 담당자와 통화해 승인을 받고 결정했다"며 "전화로 가능하냐고들 하는데 이는 육군규정에 다 나와 있다"고 했다.
당직사병의 폭로에 대해선 "이분이 (휴가)결재라인이 아니다"라며 "실제 휴가를 승인했던 담당 부대장은 사실확인을 했고 정상적으로 승인했다고 증언하고 있다"고 했다.
신 의원에 대해선 "국민의힘이 녹취록을 가지고 흔들었는데, 그 녹취록 내용이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의 군대 부하"라며 "신 의원과 십수년 함께한 부하가 가짜 허위사실을 폭로한 것을 가지고 녹취록이라 흔든 것인데, 이러한 가짜뉴스로 국민 마음을 심란하게하지 말고, 신 의원에 엄중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했다.
신 의원 의원실은 지난 6일 주한 미8군 한국군지원단장 출신 A대령과의 통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A대령은 추 장관 아들 서모씨의 '부대 배치 청탁 의혹'을 제기한 인물이다. A대령은 녹취록에서 "서씨가 카투사에 왔을 때 최초 분류부터 (압력이 있었는데) 막았고, 동계올림픽 당시 압력이 들어왔던 것들을 내가 안 받아들였다"고 주장했다.
이후 A대령이 신 의원과 개인적 친분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신 의원은 10일 "약 39년간의 군 생활 동안 A대령과 같이 근무한 기간은 4개월 미만(2011년 1월~4월)"이라며 "그 전에도 일면식조차 없었고 그 후로도 연락하거나 만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홍수민·김홍범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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