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매체 "삼성·하이닉스도 화웨이에 공급못하면 시련 겪을것"

김진방 2020. 9. 1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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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강력한 제재로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華爲)가 세계의 거의 모든 반도체 부품을 이달 15일부터 새로 구매하지 못하게 된 가운데 화웨이에 반도체를 공급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한국 기업에도 큰 시련이 될 것이라고 중국 매체가 보도했다.

글로벌 타임스는 "만약 두 회사가 화웨이에 반도체를 공급할 수 없게 된다면 시련을 겪게 될 것"이라며 "미국의 제재는 화웨이에 어려운 시기를 가져올 뿐 아니라 전 세계 산업 사슬에 포함된 기업에도 어려운 시기를 맞게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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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재, 세계 산업 사슬 기업에 어려운 시기 맞게 할 것" 주장
미국, 중국 화웨이 제재 (PG) [김민아 제작] 일러스트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미국의 강력한 제재로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華爲)가 세계의 거의 모든 반도체 부품을 이달 15일부터 새로 구매하지 못하게 된 가운데 화웨이에 반도체를 공급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한국 기업에도 큰 시련이 될 것이라고 중국 매체가 보도했다.

관영 글로벌 타임스는 11일 "삼성과 SK하이닉스는 이번 제재에 대응해 미 상무부에 화웨이 수출 허가 신청을 한 상태"라며 "이는 화훼이의 이익을 위해서라기보단 두 회사가 큰 고객을 잃을 것을 걱정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글로벌 타임스는 "만약 두 회사가 화웨이에 반도체를 공급할 수 없게 된다면 시련을 겪게 될 것"이라며 "미국의 제재는 화웨이에 어려운 시기를 가져올 뿐 아니라 전 세계 산업 사슬에 포함된 기업에도 어려운 시기를 맞게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이어 "화웨이에 반도체 공급을 끊는 조치로 일부 기업은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해야 할지도 모른다"며 "화웨이처럼 큰 고객을 잃고 싶어 하는 사람은 없다"고 강조했다.

쑨위중 중국 사회과학원 컴퓨터 기술연구소 연구원은 글로벌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삼성과 SK하이닉스가 화웨이에 대한 공급을 중단한다면 매출이 매우 감소할 것"이라며 "두 회사는 화웨이에 D램과 낸드 플래시 부품을 공급해 연간 10조원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샹리강 베이징 정보소비연대 사무총장은 "한국기업들은 화웨이에 대한 공급을 끊는 것을 분명히 원하지 않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이들을 괴롭힐 것을 우려하고 있다"면서 "한국 기업이 화웨이에 대한 공급을 장기간 중단한다면 중국 시장을 완전히 잃을 수 있다"고 말했다.

샹 사무총장은 이어 "화웨이에 대한 미국의 제재는 명확한 법과 규정이 아니라 정부의 행정명령"이라며 "11월 치러질 미국 대선의 결과에 따라 지속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래픽] 삼성전자·SK하이닉스 매출 화웨이 비중 (서울=연합뉴스) 이재윤 기자 = 이달 15일 발효되는 미국의 중국 최대 통신기업 화웨이에 대한 추가 제재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메모리 반도체 기업으로 불똥이 튀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일단 15일부터 화웨이에 대한 제품 공급을 중단할 전망이다. yoon2@yna.co.kr 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chin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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