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산' 日 8월 자살 급증..정부 긴급 메시지 발표

박세진 2020. 9. 11. 11: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에서 지난 8월에 이례적인 수준으로 자살자가 늘어 정부 당국이 긴급 메시지를 발표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11일 일본 경찰청 발표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한 달 동안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은 1천849명으로, 작년 동기와 비교해 15.3%(246명) 급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도쿄=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일본에서 지난 8월에 이례적인 수준으로 자살자가 늘어 정부 당국이 긴급 메시지를 발표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11일 일본 경찰청 발표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한 달 동안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은 1천849명으로, 작년 동기와 비교해 15.3%(246명) 급증했다.

이 중 남성은 5.3%(60명) 늘어난 1천199명, 여성은 40.1%(186명) 급증한 650명으로 여성의 증가폭이 훨씬 컸다.

지역별로는 도쿄도(都)가 44.8%(65명) 증가한 210명을 기록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이 나오는 도쿄를 비롯한 수도권 지역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이와 관련, 후생노동성은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후생상(장관) 명의의 긴급 메시지를 발표했다.

자살(CG) [연합뉴스TV 제공]

가토 후생상은 이 메시지에서 "코로나19 영향으로 앞으로의 생활에 불안을 느끼는 분도 많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혼자 고민하지 말고 주변 사람과 상의하거나 상의할 사람이 없을 때는 자치단체의 상담 창구 등에 불안감이나 괴로운 마음을 전해 달라"고 호소했다.

후생성은 지난달 자살자가 급증한 것이 코로나19 확산과 연관성이 있는지 자세한 분석을 진행하기로 했다.

parksj@yna.co.kr

☞ "어린 시절 계부가 성추행…친모는 은폐" 상속녀의 폭로
☞ BTS 뮤비 한 장면에 꽂힌 미 우유업체들...주인공은?
☞ "편히 쉬어, 죄는 내가 안고 갈게" 아내 호흡기 뗀 남편
☞ "평범한 직원은 퇴직금 두둑이 줘서 내보내라"
☞ 낸시랭, 남편 왕진진씨와 소송 끝 이혼…결혼 2년 9개월만
☞ 뇌세포 은밀하게 공격하는 코로나…결과는 치명적
☞ 몇 달 전부터 협박 받던 지역신문 기자, 결국 시신으로…
☞ 86세 할머니 성폭행에 나라가 '발칵'…"범인 사형하라"
☞ CCTV로 비밀번호 알아내 입주자 집 침입한 주차관리인
☞ "달 암석 표본 하나에 3천만원 주겠다"…NASA의 속셈은?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