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엄마도 추미애면 좋겠다. 군생활 지 X대로 해버리기"..당직병, SNS 대화 내용 공개

장혜진 2020. 9. 11.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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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27)씨의 휴가 관련 의혹을 최초 폭로한 당직사병 A씨가 당시 부대원들에게 상황을 설명한 증거 자료가 11일 공개됐다.

A씨는 이어 "와, 나 특이사항 없습니다 보고 끝내고 오늘 하루도 수고 많았다 이러고 있는데 XXX한테 전화 받고 소름 돋음. 추미애씨 집이 서울이라 정말 다행이다. 야식장부로 해서 '스무스하게'(매끄럽게) 복귀한 걸로 해야지"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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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도읍 의원실 제공
“와, 우리 킹갓제네럴더마제스티 추추 트레인 갓갓 서 일병, 미치셨네“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27)씨의 휴가 관련 의혹을 최초 폭로한 당직사병 A씨가 당시 부대원들에게 상황을 설명한 증거 자료가 11일 공개됐다. A씨는 최근 검찰 조사에서 이 내용을 증거로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김도읍 의원실에 따르면 A씨는 “2017년 6월25일 당직을 서고 있는 와중에 21시경 점호 과정에서 서씨의 소속 선임 병장 B씨로부터 서씨 결원 사실을 보고 받았다”며 “출타일지를 확인한 결과 서씨는 2017년 6월23일 휴가 종료로 부대 복귀를 해야 하는 것으로 기록돼 있었고 복귀 시 서명하는 서명란에 서명이 돼있지 않은 것을 확인 후 비상연락망을 통해 서씨 휴대전화로 통화했다”고 말했다. 

A씨는 자신의 진술을 뒷받침할 증거로 사건 당일 부대원들과 나눈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대화 내용 캡처본을 검찰에 증거로 제출했다. 2017년 6월25일 오후 9시19분 이뤄진 이 대화에서 A씨는 “우리 킹갓 제네럴 더 마제스티 서 일병 미치셨네. 병가를 가라(거짓말) 쳐서 금요일 복귀인데 수요일 복귀로”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그러자 다른 부대원이 “ㅎㄷㄷ(후덜덜)”이라고 반응을 보였다. A씨는 이어 “와, 나 특이사항 없습니다 보고 끝내고 오늘 하루도 수고 많았다 이러고 있는데 XXX한테 전화 받고 소름 돋음. 추미애씨 집이 서울이라 정말 다행이다. 야식장부로 해서 ‘스무스하게’(매끄럽게) 복귀한 걸로 해야지”라고 했다.

이어 9시47분에도 “우리 엄마도 추미애면 좋겠다. 군생활 지 X대로 해버리기”라고 보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1일 오전 경기도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로 출근하고 있다. 뉴스1
이와 관련해 서씨 측 변호인은 지난 2일 “A씨가 말하는 모든 상황은 허위사실”이라며 “서씨는 A씨와 통화한 사실조차 없다”고 주장한 바 있다. 

장혜진 기자 jangh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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