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보고있나, '우리 아들도 군인' 국민의힘 릴레이 인증샷

선정민 기자 2020. 9. 11.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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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곽상도(왼쪽) 의원과 해병대에서 복무한 아들/페이스북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황제 복무’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민의힘 일부 의원들이 군(軍) 복무 자녀 '릴레이 인증샷’ 공개에 돌입했다.

최근 여권 일각에서 “국민의힘 자녀들은 대부분 군대를 안갔다”는 주장이 나오자 “그것은 허위 주장"이라며 군복무를 마친 의원 본인이나 가족들의 활동상이 담긴 사진, 동영상을 수집해 공개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원들의 단체 카톡방을 통해서도 관련 자료를 모으고 의원들도 직접 소셜미디어(SNS)에 올리고 있다. 당 관계자는 11일 “여당의 추미애 아들 특혜 의혹 물타기에 넘어가지 않고 당당히 승부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려는 것"이라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 관련 의혹을 집중적으로 제기해온 청와대 민정수석 출신 곽상도 의원은 해병대에서 복무한 아들 사진이 의원 단체 카톡방에서 화제가 됐다고 한다. 증명사진 속 곽 의원 아들은 해병대 ‘팔각모’를 쓰고 또렷하게 정면을 응시하는 모습이다. 조수진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한 눈에 봐도 누가 아버지인지, 누가 아들인지를 찾을 수 있다. 훈훈하다”고 했다.

해병대 출신 국민의힘 송석준(오른쪽) 의원이 해병대에서 복무한 아들과 함께 찍은 사진/페이스북

국토교통부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 출신의 송석준 의원은 ‘부자 해병대’ 출신이다. 송 의원은 해병대 정훈장교로 복무했고, 아들은 해병대 IBS부대 화기중대 소속으로 복무했다.

송 의원은 페이스북에 해병대 출신인 아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아들의 해병대 보직에 대해 “시속 70km까지 달리는 보트위에서 20kg이나 되는 화기를 운용하며, 여차 하면 바다로 떨어져 스크루에 빨려 들 수 있는 위험천만한 보직”이라고 했다. 송 의원은 “고맙게도 아들은 (해병대 복무를 기대한) 제 기대에 부응해 줬다”라고 했다.

송 의원은 그러면서 “(일각에서) 애들을 군대를 안보내 봐서 군대보낸 부모심정을 잘 모른다고 하기도 하는 것은 명백한 현실 왜곡”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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