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중국 국경에 특수부대..사살 명령도 내렸다"

김아영 기자 2020. 9. 11.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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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코로나19를 막기 위해서 북한과 중국 국경을 무단으로 넘나들면 사살하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주한미군사령관이 밝혔습니다. 소문으로만 돌던 내용을 확인해 준 것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김아영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북한이 국가 비상방역체계를 최고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특수부대까지 투입해 북·중 접경 지역 출입을 통제하는 일종의 완충지대를 설정했다고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이 밝혔습니다.

[로버트 에이브럼스/주한미군사령관 : 북한이 중국과의 국경 1~2km에 완충지대를 설치했습니다.]

코로나19 유입 차단을 위한 국경 폐쇄 차원인데 밀수품 수요가 늘면서 북한 당국이 통제에 나섰다는 설명입니다.

무단 접근 시 사살 명령도 내려졌다고 밝혔습니다.

[로버트 에이브럼스/주한미군사령관 : 북한 특수작전부대가 배치됐고, 사살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북한 전문 매체들이 북·중 접경지역에 무단 접근 시 사살한다는 포고문이 발표됐다고 보도한 적이 있는데 주한미군사령관이 이를 공개적으로 확인해 준 셈입니다.

봉쇄 조치가 길어지면서 접경 지역 방역 조치가 느슨해질 것을 우려해 극단의 대책을 사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북한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없다는 주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북한이 다음 달 당 창건 기념일에 새 무기체계를 보일 수는 있다면서도, 코로나와 태풍 등의 여파로 이른 시일 내에 도발할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장현기, 화면출처 :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김아영 기자nin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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