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이미 수십만 명에게 실험용 코로나 백신 접종

박형기 기자 2020. 9. 12.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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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거대 제약회사인 시노팜이 주민 수십만 명을 대상으로 이미 실험용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고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2일 보도했다.

시노팜은 두 종류의 실험용 백신을 주민 수십만 명에게 접종했으며, 이는 국가로부터 긴급 사용승인을 받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중국의 거대 제약회사인 시노백도 지난 7일 직원과 가족 3000여 명에게 실험용 백신을 접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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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노백이 생산한 코로나19 백신 - SCMP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중국의 거대 제약회사인 시노팜이 주민 수십만 명을 대상으로 이미 실험용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고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2일 보도했다.

시노팜은 두 종류의 실험용 백신을 주민 수십만 명에게 접종했으며, 이는 국가로부터 긴급 사용승인을 받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밝혔다.

중국 당국은 긴급한 경우, 의료인 등에게 실험용 백신을 투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지난 6월에도 또 다른 거대 제약화시인 캔시노가 실험용 백신을 군인들에게 사용하는 것을 승인했었다.

또 다른 중국의 거대 제약회사인 시노백도 지난 7일 직원과 가족 3000여 명에게 실험용 백신을 접종했다고 밝혔다.

시노백의 최고경영자(CEO)인 인웨이둥은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3000여명이 백신을 맞았으며, 연말까지 당국의 승인을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실험용 백신은 큰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남용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코로나백신 개발에서 가장 앞서 있다고 평가받는 영국의 아스트라제네카는 최근 임상3상을 진행하면서 부작용이 발견되자 실험을 즉각 중단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중국과 러시아는 실험용 백신을 자국민에게 투여하고 있으며, 이는 글로벌 백신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민족주의의 발로라고 WSJ은 지적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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