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의혹' 추미애 "검찰개혁 완수가 국민 요구"

이도형 2020. 9. 12.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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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병역 과정에서의 특혜 의혹에 시달리고 있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나흘만에 공개 발언을 했다.

추 장관은 '검찰개혁 완수가 국민의 시대적 요구'라는 요지 발언 속 아들 의혹과 관련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추 장관이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은 지난 7일 아들 관련 수사보고를 받지 않았으며 앞으로도 받지 않을 것이라고 한 이후 나흘만이다.

추 장관은 이날 이메일에서 최근 상황에 대한 발언은 일절하지 않은 채 검찰 개혁과 관련한 언급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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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1일 오후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 주요 현안간담회에 참석하기 위해 정부서울청사에 도착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들 병역 과정에서의 특혜 의혹에 시달리고 있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나흘만에 공개 발언을 했다. 추 장관은 ‘검찰개혁 완수가 국민의 시대적 요구’라는 요지 발언 속 아들 의혹과 관련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추 장관은 11일 일선 검사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국민의 시대적 요구는 해방 이후 처음으로 이루어지는 검찰개혁을 제대로 완수해 달라는 것”이라며 “법무부는 형사사법의 주무부처로서 수사권개혁을 앞장서 추진해 왔다”고 말했다. 추 장관이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은 지난 7일 아들 관련 수사보고를 받지 않았으며 앞으로도 받지 않을 것이라고 한 이후 나흘만이다. 평소 자신의 SNS등을 통해 부동산 정책 등에 대한 입장 표명 등 활발한 의견 개진을 해왔지만 아들 의혹이 확산된 이후 공개적인 발언을 자제한 채 일상 업무를 수행해왔다. 

추 장관은 이날 이메일에서 최근 상황에 대한 발언은 일절하지 않은 채 검찰 개혁과 관련한 언급만 했다.

그는 “이제 검찰은 인권 보루로서 사법통제관의 역할을 회복하기 위한 능동적인 역할 찾기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이번 검찰개혁으로 인권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는 새로운 검찰상을 정립하고, 검경간 협력관계를 구축하며, 수사의 적법성을 통제하는 인권옹호관, 공소를 유지하는 공소관으로서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때 국민의 신뢰도 뒤따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모든 검찰 구성원은 변화된 형사사법제도가 국민의 입장에서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업무시스템과 조직․인력을 개편하고 매뉴얼을 정비하는 등 새로운 형사사법시스템이 조기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 써 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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