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현직 해경, 술 취해 중학생 폭행..출동 경찰도 물어

홍수영 기자 2020. 9. 12. 14: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직 해양경찰관이 술에 취해 중학생들을 폭행해 상해를 입혀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해당 해경은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을 물어 공무집행방해 혐의도 받고 있다.

12일 서귀포경찰서 등에 따르면 제주 서귀포해양경찰서에서 근무하는 해양경찰관 A씨(46)가 상해 및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입건돼 수사를 받고 있다.

A씨는 이에 그치지 않고 옆에 있던 시민 C씨도 폭행했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물어뜯는 등 행패를 부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폭행 피해 중학생 코뼈 골절 당해
서귀포경찰서, 상해 및 공무집행방해로 입건해 수사 중
© News1 DB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현직 해양경찰관이 술에 취해 중학생들을 폭행해 상해를 입혀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해당 해경은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을 물어 공무집행방해 혐의도 받고 있다.

12일 서귀포경찰서 등에 따르면 제주 서귀포해양경찰서에서 근무하는 해양경찰관 A씨(46)가 상해 및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입건돼 수사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 10일 오후 9시쯤 서귀포 동홍동에서 만취 상태로 길을 걷던 중 독서실에서 나와 귀가하는 중학생 4명에게 시비를 걸어 다짜고짜 주먹을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일로 중학생 B군은 코뼈가 골절되는 등 학생들의 신체적 정신적 피해가 상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에 그치지 않고 옆에 있던 시민 C씨도 폭행했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물어뜯는 등 행패를 부렸다.

이에 서귀포경찰서는 A씨를 입건했으며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기각됐다.

기각 사유는 A씨가 일부 피해자와 합의를 봤으며 도주 및 증거인멸 등의 우려가 없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귀포경찰서 관계자는 “현장에서 만취 상태의 A씨를 붙잡아 입건했다”며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서귀포해경서 관계자는 “A씨가 입건돼 경찰에서 수사를 받고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조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징계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gwi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