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양삼 설명회' 11명 확진..추가 감염 비상
[KBS 대구]
[앵커]
지난 달 말 대구 동충하초 설명회 집단 감염에 이어 이번에는 칠곡에서 열린 산양삼 설명회에서 현재까지 11명이 확진됐습니다.
파악되지 않은 참석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여 추가 확산 방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보도에 이재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일 산양삼 설명회가 열린 칠곡군 동명면의 한 연수원입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설명회 참석자는 대구경북 11명을 포함해 모두 35명, 이 가운데 1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경북이 5명으로 가장 많고, 광주 2명, 대구, 서울, 부산, 울산이 각 1명씩입니다.
보건당국은 확진자들이 지난 8일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 거주 설명회 주최자와 접촉하면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설명회 참석자들은 대구와 경북을 비롯해 서울과 부산, 울산 등 모두 9개 자치단체에서 왔습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참석자 35명에 대해서는 검사가 모두 끝나 오늘과 내일 사이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파악되지 않은 참석자가 더 있을 수도 있다는 것, 35명 가운데 29명은 참석자 명부를 작성했지만, 나머지 6명은 추가 확인 과정에서 파악됐기 때문입니다.
특히, 설명회장에는 CCTV가 설치돼 있지 않아 추가 참석자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참석자들의 진술에 의존할 수 밖에 없습니다.
[경상북도 관계자/음성변조 : "(긴급재난) 문자를 쫙 보내가지고 여(설명회) 참석하신 분 검사 받으라고 하니까 한 명씩 (연락와서) 더 나오는 것도 있고…."]
산양삼 설명회가 열린지 이미 열흘이 지났고, 관련 확진자가 전국에서 발생하고 있는만큼 추가 감염 방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KBS 뉴스 이재민입니다.
촬영기자:박병규
이재민 기자 (truepe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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