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당직사병 실명 공개' 황희 사과.."범죄자 취급 아냐"

2020. 9. 13. 19:55
음성재생 설정

이동통신망에서 음성 재생시
별도의 데이터 요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의혹을 처음 제기한 당직사병의 실명을 공개한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고개를 숙였습니다. 추 장관의 입장문이 나온지 2시간 여만인데, 황 의원은 당직사병을 단독범으로 표현했지만 법적 의미의 범죄자로 취급한 건 아니었다며 사과했습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휴가 관련 의혹을 처음 제기한 당직사병의 실명을 공개한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제보자 실명 공개는 정치권에서도 논란이 됐습니다.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어떤 이유에서든 국민을 비난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고,

김웅 국민의힘 의원도 "내부 고발자를 공격하고 겁박하는 권력을 보니 다시 1980년대로 주저앉은 것 같다"고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배준영 / 국민의힘 대변인 - "공익신고자의 동의 없이 실명과 얼굴을 공개적으로 밝힌 것에 대해 법적으로 윤리적으로 매우 심각하게 보고 있으며 이에 따르는 합당한 조치를 하겠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황 의원은 한 방송사의 지난 2월 인터뷰 화면 사진을 올리며 실명을 공개한 것은 자신이 처음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하지만, 추미애 장관이 사과에 나서자, 황 의원도 "의도와 달리 불편함을 드려 유감이다"며 입장을 밝혔습니다.

앞서 황 의원은 당직사병에 대해 실명과 함께 범죄자를 의미하는 단독범이란 표현을 사용했다가 야당의 비판을 받고 해당 표현을 삭제했습니다.

다만 황 의원은 야당에서 당직사병의 제보로 추 장관을 고발한 것이 시작이었기 때문에 단독범이란 표현을 썼을 뿐 범죄자 취급을 한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MBN #당직사병실명공개논란 #황희 #공익제보자 #국민의힘 #오지예기자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