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산악모임' 확진 38명으로.. 강남 마스크업체 9명 추가 감염

박창규 기자 2020. 9. 14.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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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산악모임 카페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명이 추가돼 38명으로 늘어나는 등 소규모 모임, 방문판매 등을 통한 코로나19 확산이 잇따르고 있다.

13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수도권 산악모임 카페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38명이다.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관련 집단 감염은 확진자의 접촉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환자와 가족, 간병인 등 6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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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경북 방판 55명-13명으로.. 세브란스, 환자-가족 등 6명 추가
서울, 한 달 만에 '신규 30명대'
“소규모 모임 감염 주의하세요” 13일 오전 서울 은평구 서울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 인근에 등산객들이 삼삼오오 모여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수도권 산악모임카페와 관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추가로 3명 늘어나 누적 확진자는 38명이 됐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수도권 산악모임 카페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명이 추가돼 38명으로 늘어나는 등 소규모 모임, 방문판매 등을 통한 코로나19 확산이 잇따르고 있다.

13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수도권 산악모임 카페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38명이다. 3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서울, 경기 안양, 광명, 충남 홍성 등에서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 이 카페는 주로 온라인으로 등산 장소를 공지하고 참가자를 모집하는 방식으로 운영돼왔다. 방역당국은 이들이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지침이 시행 중이던 지난달 29일과 30일, 이달 1일에 등산과 뒤풀이 모임을 하면서 감염이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 강남구의 한 마스크 유통 및 수출업체에서는 1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다른 확진자와 접촉한 이 업체 직원이 8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접촉자 조사 결과 동료 직원, 가족, 지인 등 9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업체 직원들은 사무실에서 숙식을 해온 것으로 강남구는 파악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또 울산 현대중공업 관련 감염이 부산 연제구 오피스텔, 울산 기획부동산 모임 등을 거쳐 확산된 사실을 확인했다. 울산 기획부동산 모임 참석자들은 지난달 27일 부산 연제구 오피스텔을 방문한 뒤 코로나19에 감염됐고, 이후 한 감염자의 남편인 현대중공업 직원에게 바이러스가 전파된 것이다.

방문판매 업체를 통한 감염도 전국적으로 끊이지 않고 있다. 대전 건강식품 설명회와 경북 칠곡군 산양삼 사업설명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각각 55명과 13명으로 늘어났다. 경기 부천시의 방문판매 업체 TR이노베이션과 사라퀸 관련 확진자도 12일 1명이 추가돼 총 14명으로 늘었다.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관련 집단 감염은 확진자의 접촉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환자와 가족, 간병인 등 6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9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이날까지 누적 확진자는 29명이다. 경기 이천시 장호원노인주간보호센터 관련 확진자도 4명이 새로 발생해 총 18명으로 늘었다.

12일 하루 동안 서울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31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12일과 13일 각각 26명과 32명을 기록한 뒤 사랑제일교회,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보름 이상 100명 안팎을 유지하다 한 달 만에 30명대로 돌아왔다.

박창규 기자 ky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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