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남북연락사무소 2주년 "안타깝다..채널복원 희망"

최소망 기자 2020. 9. 14. 11: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통일부가 14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 2주년을 맞아 "하루 속히 연락사무소가 재가동이 되고 남북 간 연락채널이 복원되길 희망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지금 연락사무소 경영이 중단돼 남북 간 기본적인 연락체계도 갖추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연락체계도 갖추지 못한 현 상황, 안타까워"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이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0.7.22/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통일부가 14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 2주년을 맞아 "하루 속히 연락사무소가 재가동이 되고 남북 간 연락채널이 복원되길 희망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지금 연락사무소 경영이 중단돼 남북 간 기본적인 연락체계도 갖추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2018년 9월14일 4·27 판문점선언에 따라 남북 간 상시 소통을 위해 설치된 개성 남북연락사무소는 남북 인원이 한 공간에 상주하는 첫 연락 채널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2월 하노이 북미회담이 결렬되면서 북측의 불참은 지속됐고 남북 간 경색 국면은 이어졌다.

그러다 북한은 대북전단(삐라) 살포를 문제 삼아 지난 6월 9일 일방적으로 남북 간 모든 통신연락선을 차단했다. 이어 같은 달 16일에는 연락사무소를 폭파시켰다. 이날 연락사무소 개소 2주년을 맞았지만 연락사무소가 물리적으로 존재하지 않아 기념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여 대변인은 '향후 연락사무소 소속 남측 조직과 인력의 운영 방향'을 묻는 취지의 질문에는 "현재 조직은 유지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지는 논의가 필요한 사항"이라고 덧붙였다.

somangchoi@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