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에 사회복지종사자 우울감 높아

전북CBS 최명국 기자 2020. 9. 14. 15: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우울감을 느끼는 전북지역 사회복지종사자의 비율이 일반인보다 5배 이상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한, 도내 사회복지종사자 10명 중 6명은 시설 이용자로부터 폭력을 경험했다고 답하는 등 대면 서비스 정도가 큰 사회복지종사자들의 안전과 정신건강에 빨간불이 켜졌다.

전라북도사회복지사협회는 14일 전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로 인한 전라북도 사회복지종사자 정신건강 및 안전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북사회복지사협회, 정신건강·안전 실태조사
우울 위험군, 일반인보다 5배 이상 높아
전라북도사회복지사협회 회원들이 14일 전북도청에서 사회복지종사자의 인권증진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사진=최명국 기자)
최근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우울감을 느끼는 전북지역 사회복지종사자의 비율이 일반인보다 5배 이상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한, 도내 사회복지종사자 10명 중 6명은 시설 이용자로부터 폭력을 경험했다고 답하는 등 대면 서비스 정도가 큰 사회복지종사자들의 안전과 정신건강에 빨간불이 켜졌다.

전라북도사회복지사협회는 14일 전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로 인한 전라북도 사회복지종사자 정신건강 및 안전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협회는 전북대 사회복지연구소에 의뢰해 지난 7월 28일부터 8월 15일까지 도내 사회복지기관 종사자 624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에 따른 불안과 우울 정도를 설문 조사했다.

조사 결과, 전체 대상자의 14.5%가 불안 위험군으로 나타났다. 불안 정도는 여성이 남성보다 더 높았다.

우울 위험군은 전체의 19.2%로 같은 기준으로 조사한 일반인보다 5배 이상 높았다.

지난 3개월 동안 사회복지기관에서 시설 이용자로부터 폭력을 경험했다는 답변 비율은 63.1%로 나왔다.

'코로나19'에 따른 일상생활의 스트레스 정도(1~10)는 전체 평균 3.64로 중약 수준으로 조사됐다.

감염병 관련해 필요한 서비스로는 개인 위생물품 지원, 예방 등 정보 제공, 경제적 지원 순으로 나타났다.

전라북도사회복지사협회 배인재 회장은 "사회복지종사자들의 안전 및 인권증진을 위한 제도적, 정책적 지원과 정신건강 서비스 제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배인재 회장은 "사회복지종사자들의 인권보장을 위한 조례 개정 및 제도적 기반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전북CBS 최명국 기자] psy140722@cbs.co.kr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