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천 방문 숨긴 제주 목사부부 퇴원..도 "무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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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에도 보건당국의 역학조사에 비협조적으로 일관했던 제주 목사부부가 퇴원했다.
제주도는 목사 부부가 퇴원한 만큼 조만간 이들을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형사고발한다는 방침이다.
제주도는 동선을 숨기거나 거짓 진술하는 방식으로 코로나19 방역을 방해한 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이들 부부를 '감염병 관리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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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에도 보건당국의 역학조사에 비협조적으로 일관했던 제주 목사부부가 퇴원했다.
제주도는 목사 부부가 퇴원한 만큼 조만간 이들을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형사고발한다는 방침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대학교병원에서 격리치료를 받아온 제주 29번, 33번, 43번, 44번, 48번 확진자가 14일 오후 2시30분쯤 퇴원했다고 이날 밝혔다.
제주 29번 확진자는 코로나19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기 용인시 새빛교회에서 8월16일 용인시 252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진단검사를 받았고, 24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제주 33번 확진자는 제주29번 확진자의 아내로, 지난달 25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이들 부부는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후 역학조사 과정에서 "증상이 없다"는 이유로 동선을 숨겼다.
결국 방역당국의 휴대전화 위치추적 결과 이들 부부가 확진판정 전인 지난달 23일 오후 2시40분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소재 산방산탄산온천을 방문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지역사회가 말그대로 '발칵' 뒤집혔다.
이들이 방문했던 '산방산탄산온천' 방문 이력으로 전국적으로 8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특히 8명 중 1명이 제주도청 등 관공서를 방문하면서 공직자 640여명이 진단검사를 받는 상황도 벌어졌다.
제주도는 동선을 숨기거나 거짓 진술하는 방식으로 코로나19 방역을 방해한 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이들 부부를 '감염병 관리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이날 퇴원한 제주 43번 확진자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직원인 제주 34번 확진자(제주 30번 확진자의 접촉자)와 접촉해 자가격리 중 발열증상으로 8월30일 확진판정을 받았었다.
제주 44번 확진자는 서귀포시 산방산탄산온천에서 29.33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분류돼 진단검사를 실시했고, 8월30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제주 48번 확진자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직원인 제주 30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 기침 증상이 나타나 4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들 확진자 5명 퇴원으로 14일 오후 6시 기준 제주지역에서 입원 치료 중인 확진자는 총모두 12명으로 줄었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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