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전화로 휴가 연장? 일반 병사는 그런 기회 없어"

김민우 기자 2020. 9. 15.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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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 있는데 훈련받다 아들 잃었다는 사람도 있어""軍, 전화문의 휴가 연장 얼마나 해줄지 지켜볼 것"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27)씨의 군 휴가 특혜 의혹에 대해 "일반병사들에게는 그런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우리나라 모든 병사들이 '아파서 못 들어갑니다' 했다고 병가를 2차 연장해 주고 대위가 와서 병가처리하면 얼마나 좋은 부대겠느냐"라며 "우리에게 제보가 들어온 것 중에는 몸이 아파 군병원에 있었는데 훈련 받으라고 해서 나갔다가 아들을 잃었다는 사람까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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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 있는데 훈련받다 아들 잃었다는 사람도 있어"
"軍, 전화문의 휴가 연장 얼마나 해줄지 지켜볼 것"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27)씨의 군 휴가 특혜 의혹에 대해 "일반병사들에게는 그런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지난 14일 오후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서 "보통 사람들은 들어오지 않고 병가 연장도 절대 되지 않는다"며 이렇게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우리나라 모든 병사들이 '아파서 못 들어갑니다' 했다고 병가를 2차 연장해 주고 대위가 와서 병가처리하면 얼마나 좋은 부대겠느냐"라며 "우리에게 제보가 들어온 것 중에는 몸이 아파 군병원에 있었는데 훈련 받으라고 해서 나갔다가 아들을 잃었다는 사람까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특권이나 특혜가 작용했는지 안 했는지 국민이 다 보고 있다"며 "앞으로 (국방부나 군부대에서) 전화 문의로 휴가 연장을 얼마나 해줄지 지켜볼 것"이라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검찰 수사가 8개월째 이어지는 데 대해선 "자기들이 원하는 결론을 못 냈기에 끌고 왔던 것"이라며 "지금 수사팀은 안 된다. 8개월이나 결론을 못 내고 끌고 있었고, 봐주려고 했던 흔적이 있는 팀이기 때문에 절대 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특임검사든 특별수사단이든 독립적으로 할 수 있는 팀이 있어야 이 문제가 해소된다"며 "추 장관이 인사하고 지금까지도 돕던 사람들이 (수사를) 해서는 자기가 자기 재판 무혐의라고 하는 것과 같기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이라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포함된 9300억원 규모의 '전국민 통신비 2만원 지원'에 대해선 "국민 약 60%가 반대하고, 실질적인 도움이 전혀 못되고 국가 재정에 부담을 준다"며 "우리 당은 그 대신 외국에서 백신을 수입하더라도 가급적 전 국민이 무료로 독감백신을 접종하는 쪽이 실효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고 했다.

또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찾아와 독감백신 무료 접종 대상자를 더 확대할 수 있는지 한 번 검토해보겠다고 답변을 하고 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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