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명 사망·1명 실종 '의암호 사고' 춘천시 공무원 등 입건

박영서 2020. 9. 15.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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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된 강원 춘천 의암호 선박 전복사고와 관련해 춘천시 관계자들과 인공 수초섬 관리업체 관계자들이 피의자로 입건됐다.

1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춘천시청 소속 이모 국장과 과장을 비롯한 담당 공무원 일부가 피의자 신분으로 수사를 받고 있다.

인공 수초섬 고박 작업에 나선 민간 고무보트와 춘천시청 환경감시선, 경찰정 등 선박 3척이 전복되면서 7명이 실종돼 1명이 구조되고 5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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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암호에 홀로 남은 하트섬 [연합뉴스 자료사진]

(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5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된 강원 춘천 의암호 선박 전복사고와 관련해 춘천시 관계자들과 인공 수초섬 관리업체 관계자들이 피의자로 입건됐다.

1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춘천시청 소속 이모 국장과 과장을 비롯한 담당 공무원 일부가 피의자 신분으로 수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수초섬 관리 업체 관계자도 참고인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

이들은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강원지방경찰청과 춘천경찰서 형사들로 '의암호 조난사고 수사전담팀'을 꾸려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지난달 12일 춘천시청과 수초섬 관리 업체 사무실 등 11곳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같은 달 21일 시청 사무실 3곳을 추가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증거자료에 더해 그동안 확보한 각종 폐쇄회로(CC)TV, 차량 블랙박스, 통화기록, 관련자 진술 등을 종합해 사고 경위 규명에 주력하고 있다.

무엇보다 폭우가 쏟아지고 댐 방류가 한창인 위험한 상황에서 사고 선박 3척을 비롯한 다수의 선박이 왜 무리한 수초섬 고박작업에 투입됐는지에 수사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번 사고는 지난달 6일 오전 11시 34분께 춘천시 서면 의암댐 상부 500m 지점에서 발생했다.

인공 수초섬 고박 작업에 나선 민간 고무보트와 춘천시청 환경감시선, 경찰정 등 선박 3척이 전복되면서 7명이 실종돼 1명이 구조되고 5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한편 아직 발견되지 않은 기간제 근로자 1명의 가족은 오늘 오후 2시께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의암호 참사' 원인 규명 춘천시청 압수수색 [연합뉴스 자료사진]

conany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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