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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秋 아들 휴가 연장' 국방부 민원실 통화 기록 남아있다"

김태훈 기자 입력 2020.09.15. 11:03 수정 2020.09.15. 11:33

추미애 장관 또는 그의 남편이 아들의 휴가 연장을 위해 2017년 6월 국방부 민원실에 전화했는지는 추 장관 아들 특혜 휴가 의혹 사건을 푸는 중요한 열쇠입니다.

추미애 장관은 어제 부인했지만 추 장관 가족 중 누군가가 국방부 민원실로 전화한 것은 사실로 보는 편이 합리적입니다.

언론에 의해 공개된 국방부 인사기획관실의 문서는 추미애 장관 또는 그의 남편이 2017년 6월 국방부 민원실로 전화했다고 적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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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장관 또는 그의 남편이 아들의 휴가 연장을 위해 2017년 6월 국방부 민원실에 전화했는지는 추 장관 아들 특혜 휴가 의혹 사건을 푸는 중요한 열쇠입니다. 추 장관은 어제(14일) 대정부 질문에서 "전화한 적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남편의 민원실 전화 가능성에 대해서 "주말부부여서 물어보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사건 관련 당사자의 진술이 중요하기는 하지만 가장 핵심적인 증거는 국방부 민원실에 있습니다. 누군가 병사 문제로 민원실에 전화했다면 두 가지 증거가 남아있어야 합니다. 민원한 음성 녹취파일과 그에 대한 대장 기록입니다. 3년이 지나서 모두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었는데 남아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민원실 기록은 남아있다"고 밝혔습니다. SBS 취재결과 녹취파일과 대장 중에서 녹취파일이 남아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추미애 장관은 어제 부인했지만 추 장관 가족 중 누군가가 국방부 민원실로 전화한 것은 사실로 보는 편이 합리적입니다.

● "기록 삭제하지 않았다"

언론에 의해 공개된 국방부 인사기획관실의 문서는 추미애 장관 또는 그의 남편이 2017년 6월 국방부 민원실로 전화했다고 적시했습니다. 전화는 3년 전 일입니다. 국방부 민원실 규정상 3년이면 기록은 삭제되는 터라 추 장관 부부 중 누군가가 민원실로 전화한 녹취 파일과 대장은 이미 파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민원실 업무에 정통한 국방부의 고위 관계자는 "지금까지 언론 보도는 잘못된 것"이라고 오늘 SBS에 잘라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추 장관 가족의 민원실 전화)기록을 삭제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일부러 삭제하지 않았다", "국방부가 추 장관 측 도와주려고 삭제했다는 말이 있는데 국방부는 삭제한 적 없다"고 부연했습니다.

민원실 기록의 존재 여부는 오늘(15일) 오후 대정부 질문에서 더 확실하게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 관계자는 "오늘 장관이 국회에서 답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민원실에 누가 언제 어떤 말 남겼나

추 장관 아들의 휴가 연장과 관련해 민원실에 전화한 사람은 도대체 누구이고, 어떤 민원을 했고, 어떤 조치가 취해졌는지는 검찰이 국방부 자료를 받아서 밝혀야 합니다. 군의 한 관계자는 "민원실에 전화한 한 사람은 여럿일 수도 있다"라고 말합니다. 추 장관 또는 그의 남편뿐 아니라 보좌관으로 추정되는 제3의 인물도 전화했을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습니다.


그는 "실제 전화한 사람과 그가 민원실에 남긴 신원도 비교해야 한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추 장관 아들의 휴가 연장과 관련해 민원실에 전화했던 사람들이 자신의 신분을 무엇으로 표현했는지도 잘 따져봐야 한다는 말입니다. A가 전화했는데 민원실에는 B의 신분을 제시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검찰은 민원실 전화가 카투사 부대에는 어떻게 전달됐고 부대는 이를 어떻게 받아들였는지도 무겁게 들여다봐야 합니다. 현역 군 간부들은 "당시 여당 대표 측이 민원실로 전화했다면 군인들은 단순한 민원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김태훈 기자onewa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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