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포르쉐' 운전자, 대마초 흡연.."차량엔 통장 100여개"

박지혜 2020. 9. 15.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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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부산 해운대 포르쉐 7중 추돌사고'를 낸 운전자가 당시 대마초를 피운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사고 운전자인 40대 A씨로부터 차량 안에서 대마초를 피웠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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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이른바 ‘부산 해운대 포르쉐 7중 추돌사고’를 낸 운전자가 당시 대마초를 피운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사고 운전자인 40대 A씨로부터 차량 안에서 대마초를 피웠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해당 차량 안에서 통장 100여 개를 발견해 다른 범죄 혐의점이 있는지도 살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4일 오후 5시 43분께 부산 해운대구 중동역 인근 교차로에서 7중 충돌 사고가 나 운전자 등 7명이 다쳤다 (사진=연합뉴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5시 40분쯤 부산 해운대구 중동 상가 앞에서 정차 차량 2대를 친 뒤 그대로 달아나다 지하차도에서 다른 차량을 추돌한 데 이어 교차로로 진입해 오토바이와 승용차, 버스를 들이받는 등 7중 추돌 사고를 내 6명에게 중경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오토바이는 산산조각이 났고, 피해 승용차는 거의 반파될 정도로 충격이 컸다.

14일 오후 5시 43분께 부산 해운대구 중동역 인근 교차로에서 7중 충돌 사고가 나 운전자 등 7명이 다쳤다 (사진=연합뉴스)
포르쉐 차량은 ‘광란의 질주’라고 표현할 수 있을 정도로 도심 한복판에서 비정상적인 운전 행태를 보였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공개된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포르쉐는 제한 속도가 시속 50㎞인 도로에서 추돌 사고 직전 최소 140㎞ 이상의 속력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

약 160m 정도 거리를 불과 3초 정도 만에 이동하다 사고가 났으며 충돌 직전까지도 브레이크를 밟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박지혜 (nonam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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